마음의 할례#2
작성자명 [최은경]
댓글 0
날짜 2009.09.23
요새 잦은 지방 출장과 잔무로
시간이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다 어제 우연히 달력을 보니
지난 수요일이 제가 세례 받은 지 만 2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저에게 세례는 참 특별했습니다.
우리들교회 등록 3년 만에 나를 옥죄던 죄를 오픈하고
받은 세례였고 그 세례를 통해서 나는 거듭난다는 것과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지금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주님과의 그 뜨거운 만남보다는
외적인 것과 비 본질적인 것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전에 비해 외적으로 교회 출석도 잘하고
지체들과 교제도 늘고
술도 끊고 빚도 갚고……
말씀도 정리하고 나누고
QT도 꾸준히 합니다.
외적으로 분명이 달라진 것이 많지만
가끔은 보이기 위한 이 외적인 것들에 더 치중하고 있는 내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과의 연합되지 못하고
자꾸 사람들과 연합하려 합니다.
그리고 자랑하려 합니다.
말을 하지 않았지만 나의 행위로 그런 것들을 얻어 내려고 하는
내 안의 악이 있습니다.
내가 한 것이 하나도 없고
베푼 것들에 대해선 잊어야 하는데
자꾸 생색이 납니다.
생색의 시발이 내가 했다는 내 자랑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내 자랑과 행위가 강조되니
어느새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과 행위에 대한 판단의 죄가 생기고
그 판단으로 지체들을 정죄하기도 일 수 입니다.
오늘 열방은 할례를 받지 못하였고 이스라엘은 마음의 할례를 받지 못하였느니라 하셨느니라 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가 세례 받은 며칠 뒤 사도행전 말씀 때 했던 마음의 할례란 QT를 보았습니다.
================================================================
(사도행전 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가 항상 성령을 거스려 너희 조상과 같이 너희도 하는도다
저는 물로 세례를 받았지만,
이미 주님은 마음의 할례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이는 성령님의 힘으로 세례를 받은 것이며
거듭남의 힘을 증거 하심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제가 주님을 율법 성전과 행위로 가두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저 늘 마음으로 내가 가는 어디서나 그분을 사랑하고 증거하길 바랍니다.
================================================================
저는 다시 한번 마음의 할례를 묵상해 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나의 모든 과거와 오늘을 생각할 때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저 주님이 하게 하셨습니다.
내 마음에 중심에 주님을 두지 못하니
자꾸 그 사실을 망각하고
내 의와 악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패역한 이스라엘을 향해 부르짖는 주님의 말씀을
내게 주시는 것으로 청종하며
마음의 할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