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3월큐티
헤브론의 용사들
역대상 12:23-40
요약) 다윗이 왕이 되는 것을 돕고자 나아온 각 지파의 군대의 수효를 소개합니다. 이 모든 군사들이 다윗이 있는 헤브론으로 나아와 사흘간 먹고 마시며 기쁨의 축제를 엽니다.
질문) 나의 기쁨의 근원은 무엇인가?
ㅡ 어제 교회 예배후 친정에 가서 먼저 간 남편을 만나 김장김치를 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여느때처럼 아이들과 큐티를 하고 났는데 남편이 식탁에 앉아있는 모습이 뭔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졸립기도 하고 아이들을 재워야해서 일단 자다가 새벽 1시좀 넘은 시간에 일어났습니다. 그시간이면 남편이 술먹다 잠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왠일인지 남편이 아직 깨있었습니다. 그래서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속으로 주님께 이 대화를 도와달라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전 솔직히 남편과 대화만 하면 서로 말꼬리 잡는 말만 하게되니 너무 피곤해서 하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입장을 생각하니 공동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진실한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닌 남편이 그나마 가장 솔직하게 입을 털수 있는 곳은 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원의 대화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하며 대화에 임한 것입니다. 대화를 시작하는데 남편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이 사명을 잊고 살았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다시금 인본주의 신앙에 빠져서 남편까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한 저의 죄를 떠올렸습니다. 신혼초 남편은 자기는 하나님을 따라 어디든 갈 거라고 고백했었습니다. 하나님께 그런 순수한 열정있던 남편에게 독을 먹인 것은 저였습니다. 전교회에서 주일날 설교를 듣고 오면 남편에게 저건 이래서 잘못이고 이건 이래서 잘못이고 하며 설교를 비판하는 내용을 나누곤 했습니다. 주일 오후예배도 드려야 하지 않나 고민하는 남편에게 아이들이 어려서 너무 힘들다며 죄책감도 없이 오후예배를 빠지게 했습니다. 주일성수가 무너지니 곧이어 십일조도 당연 무너져서 지금까지도 남편이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이 모두 간악한 이세벨같은 저의 죄입니다. 신혼초에는 술도 마시지 않았던 남편이었는데 제가 인본주의에 빠져 믿는 사람도 술 마실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며 중심을 잡지 못하니 남편이 끊었던 술을 다시 마시고 매일 마시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남편과 가정을 내 사명으로 생각하겠다고 했지만 말씀이 없으니 내 성품 내힘으로 섬기겠다고 한 성적표가 이렇게 처참합니다. 저의 이 죄를 생각하니 그저 가슴이 찢어집니다. 주여 용서하여주옵소서amphellip.
남편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남편이 우리들교회는 딱한가지가 맘에 안든다고 하였습니다. 뭐냐고 하니 담임목사님을 우상화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제 말이 들리지가 않는지 목사를 우상화 하면 안된다는 말만 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못참고 발끈하며 #039그렇게 생각하는 본인 마음을 생각해야 되지 않아요? 지금 말씀이 안들리니까 그러는 거 아냐?#039고 했습니다. 그러니 남편이 그런 네 마음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죄고백을 할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도도 큐티도 교묘하게 내 영광을 추구하는 게 있었다는 저의 죄인됨을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얼굴을 찡그리며 #039너 너무 안타깝다. 인생은 그런게 아니야. 매일 나는 죄짱아찌고 어쩌고 꼭 그렇게만 살아야 하냐#039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가 그렇게 회개를 어려워만 한다면 아직도 구원에서 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039나는 구원에서 멀고 너는 대단하다?#039하며 비꼬듯 말했습니다. 그래서 #039제가 회개한다고 대단하다는 거는 아니에요. 제가 대가리는 단단할 수 있어도 대단하진 않아요.#039했습니다. 그러고는 승주가 깨서 대화를 중단하고 들어왔습니다. 지금 간밤의 대화를 다시 떠올려보니 남편은 #039네 마음은 무엇이냐?#039하면서 저도 김양재 목사님을 우상으로 떠받들려고 하는것 아니냐고 꼬집고 싶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이 영적 진실성은 인내라고 하셨는데 남편에게 진실성을 증명하려면 인내밖에 없구나 생각이 듭니다. 저의 지은 죄를 생각하면 450년이 아니라 영원 당첨인데 그나마 450년으로 99% 할인해주시니 감사감사합니다. 말씀 공동체, #039강한 우리#039를 주셨기 때문에 지금 인내한다고해서 힘들지도 않고 도리어 행복합니다. 죄밖에 지은 것이 없는데 전적인 은혜로 구원하여주시니 그것이 제 기쁨의 이유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저의 기쁨의 근원입니다. 할렐루야!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찬양합니다! 오늘도 주님 주시는 힘으로 인내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기뻐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아파트 하자 리스트 작성 등 저에게 맡겨진 일들을 성실로 완수하겠습니다.
남편의 새로 들어간 회사 구성원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