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B.C642-640)요시아/대하34:1~13아버지가 어머니의 핍박을 피해 가출을 하신지가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며칠전에 저희 집에 오셔서 뵈었는데 생각보다 얼굴도 좋아보였고 말씀도
많이 하셨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교회에서 운영하는 합숙소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지내시는데
예배도 드리고 수련회도 다녀오셨답니다.
앞으로 계획을 여쭸더니 집에 들어가실 의향은 전혀 없고 돈 벌어 쓰시면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그리고는 약타령을 하셨습니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미워하신 배경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는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어머니는 아버지 같은 타입을 무조건 싫어 하십니다.
다른 하나는 2남4녀를 키우고 살았던 어머니의 인생여정에 별 도움을 주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삼국지 10번은 써야 된다시는 울어머니 사연을 듣고 부닥쳐서 그런지
이젠 제가 지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렸을쩍부터 아버지를 좋아하지도 존경하지도 않았습니다.
난 울 아버지처럼은 살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그런 제 맘을 다 아셨던지 울 아버진 저보다 제 동생을 더 좋아하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여기엔 전혀 억울하거나 불만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머니 편도 아닌데 나는 왜,울 어머니를 닮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
어머니는 돈 타령, 아버지는 약 타령,난 팔자 타령,
므낫세의 뒤를 이은 아몬은 통치 기간도 짧고 5줄 밖에 언급하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런데도 그 부친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그 부친
므낫세의 스스로 겸비함 같이 여호와 앞에 스스로 겸비치 아니하고 더욱 범죄하였다 고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며 왜 자식은 부모의 나쁜 것만 닮을까,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왜 나쁜 것만 닮는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바른 생활을 하였던 요시야 처럼 환경을 탓하지 않는
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부모님들 때문에 속상하지만 원망대신 내 죄를 보게 하시고 다시금 무너진 성전을
일으켜 세우게 하옵소서.
아버지가 독립을 선언하셨는데 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는 장남의 무능함을 벌하시고
또 형제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못난 형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다시는 가족에게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검소하게 살게 하옵소서.
2005.8.26/헤세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