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고..정결케 하고..수리하려면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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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8.26
대하 34:1~13
큐티를 시작하고 몇년 동안...저는 혼자서 참 바빴습니다.
아침에 큐티한 것 적용하려고,
여기저기 전화를 하거나 찾아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 적용이 틀린 것이든 맞는 것이든 개의치 않고,
저는 몇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얼마 후 목사님 큐티 모임에 가게 되면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내 죄를 보게 되었고...
그 때부터는 또 눈물 콧물 흘려가며 회개하느라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전은 수리 되어 갔습니다.
영영 소생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상처들에 새 살이 돋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렇게 14년을 보낸 지금...
세상적인 것을 그렇게 14년 동안 열심히 했다면 수준급이 되었을텐데,
저는 환경이나 여러 면에서 외적으로는 그리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인생을 보는 내 가치관이 바뀐 것과,
내죄를 보는 것...
그리고 오래 들었기 때문에,
말씀을 빨리 깨닫고,
빨리 이해하고,
빨리 알아 들어서 전하는 것일 뿐...
그래서..나는 이만하면 되었어..하는 교만에 빠질 때가 많을 뿐,
14년 큐티를 한 지금도,
저는 아직 많은 죄를 부둥켜 안고 살아 갑니다.
아직도 아로새기는 기억과 사람과 감정이 있고,
아직 가루가 되지 못하는 자존심이 있고,
돈을 붓고 시간을 부어 가며...부어 만들고 싶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 요시야가 다시 개혁을 시작합니다.
왕이 된지 8년만에 여호와께 구하기 시작해서 4년동안 기다리더니,
4년 후에 정결케 하기를 시작해서 6년 동안 정결케 한 후에야 수리를 시작합니다.
요시야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고 하더니,
조급하지 않았습니다.
4년동안 기도드리고,
6년을 정결케 한 후에야 수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참 조급합니다.
구하고 정결케 하기 전에 수리부터 시작하려 하기 때문에,
구하는 일에 인내를 못합니다.
그래서 늘 치우칩니다.
조급함에 치우치고,
결과를 보고 치우치고,
아로새기고 부어 만드는 죄 때문에 치우치고,
너무 뒤쳐져서 치우칩니다.
어제 부터 마음을 무겁게 하는 지체가 있습니다.
그 동안의 행동을 회개도 하기 전에,
자신의 뜻대로 빨리 되어지지 않은 결과를 보고 저를 불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자신의 목수가 되려하고,
건축자가 되며 감독자가 되려고 합니다.
이제 두어달 교회에 나오고,
환경이 변하는 것만 바라고 있습니다.
저와 그 지체가 조급함과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릴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드립니다.
우리가 얼마나 변하지 않는지,
구하고 정결케 하고 수리를 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깨닫기를 기도드립니다.
환경보다는 내면이 변해야 한다는 것도,
깨닫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죄에서,
저를 지켜 달라고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