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6월큐티
베냐민 자손의 계보
역대상 8:1-40
요약) 이스라엘 두번째 사사 에훗이 속한 베냐민 자손들이 소개됩니다. 가드주민을 쫓아낸 베냐민 자손들의 계보가 이어집니다. 기브온에서 난 사울의 자손들도 어어서 소개됩니다.
질문) 흉악한 살인자인 나를 하나님이 전적인 은혜로 구원하신 것을 믿는가?
ㅡ 베냐민 지파하면 깡패가 떠오릅니다. 그렇게 베냐민지파에 대한 편견있는 저에게 오늘 말씀은 그들이 예루살렘에 거주하며 번성하였다고 합니다. 제 편견이 와장창 깨지며 하나님의 창조적인 구원의 역사를 찬양하게 하십니다.
어제 남편과 긴시간 대화하고 녹음한 것을 아침에 들어보며 저의 허당스러움에 자괴감을 느껴야했습니다. 이건 원 누가 들어도 돌아이는 남편이 아니라 저라고 할판이었습니다.ㅋ 차라리 공유하지말까 싶었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공유를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어제가 주일이고 전도축제날이기에 여전히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아이들과 현장예배를 갔습니다. 예전같으면 남편한테 맞은 다음날 그렇게 멀쩡할 수가 없을터인데 어제 저는 나름 너무나 멀쩡하게 제 소임을 다했습니다. 스스로도 되게 신기해하면서.ㅎㅎ 그러나 마음의 혼돈이 있는것도 사실이어서 예배내내 진리로 구원으로 인도해달라고 간절히 간구했습니다. 어차피 나는 부족하고 연약한게 맞는데 뭔 걱정인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의 안개는 걷히고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진리가 드러날것은 분명했습니다.
예배마치고 오는길에 마리오아울렛에서 남편과 만나기로 해서 들러서 남편 옷을 사고 근처 남편 회사에도 들렀습니다. 집에와서 아이들과 큐티후 자려고 누웠다가 승주를 먼저 재워야겠다고 일어나서 목장에 밤인사겸 짤막한 나눔을 했습니다. 그러고나니 곧 잠이 쏟아질것같았는데 어쩐지 잠이 오지 않았고 계속해서 나 스스로를 발가벗겨 내놓느라 지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어제일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도 만만찮았던 것인지 울음이 터져나와 흑흑 흐느끼다 코가 막혀 더욱 잠이 안왔습니다. 그래서 아주버님께 공유받은 다니엘 기도회 영상을 보고잘까 하며 핸드폰을 들었습니다. 단톡방에 현민부목자님 말씀이 있어 봤는데 순간 찬물을 확 뒤집어쓴듯 좀 센치해있던 정신이 확 깨는것 같았습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낮에도 하신 이야기인데 굳이 총정리ㅋ) 생각해보니 제가 또 제감정속에 침륜될까 염려하신거 같았습니다. 제가 생긴대로 살아보겠다고 나눴으니..ㅋㅋㅋㅋ
저는 그런데 원래부터 지금처럼 감성충만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이제야 제 자리를 찾은것이고 그전에는 남편처럼 공감 못하고 감정표현도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겉으로만 강한척하고 속은 썩어 문드러진 자였습니다. 저의 옛날 지인들이 지금의 저를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볼때 남편의 젠틀함은 그저 자기도 속이고 남도 속이는 가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목자님 이야기가 역시또 틀린 이야기가 아니고 나에게 필요하겠다 생각이 들어서 어제 통화녹음을 다시 들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어폰 찾으러 거실에 나갔는데 남편있는 방에 불이 켜져있어 나도모르게 남편한테 갔습니다. 남편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는듯 제게 의자를 권했습니다. 그리고 무슨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한테 원하는게 뭐냐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과 이야기하는게 너무 피곤해서 이어폰 가지러왔다하고 이어폰을 찾아 방으로 와 연결하는데 블루투스가 왠일인지 연결이 통 되지가 않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톡으로 이어폰이 안된다고 말하면서 원하는게 뭔지는 왜 자꾸 묻냐고 자기한테 이해를 받고싶고 소통하고 싶은거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자신의 설교필기노트를 보면 자신을 좀더 알거라는 말을 했습니다. 남편의 필기스타일은 익히 알고있었고 나름 기도하며 하나님께 자신의 진심을 보이고있다는것도 알고있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보여주고싶어하는것 같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나와서 남편과 또 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니 오늘은 일관적으로 남편에 대한 사랑을 증명하려했던 어제와 달리 내 썩은 모습과 욕망과 못됨과 오락가락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였습니다. 그러니 오히려 대화가 어찌나 시원하고 자유하고 재미지던지요..ㅋㅋㅋㅋㅋ (문득 남편과 재미난 대화를 하게하신 것은 결정적으로 현민부목자님의 공로! 라는 것도 깨달아졌습니다. 역시 구원 공동체!!)
대화를 시작할 때와 마치면서 남편의 진심의 기도를 하나님 꼭 들어 응답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남편과 저는 둘다 신과 여신을 꿈꾸는 죄인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다만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주여 말씀으로 임하셔서 구원해주시고 살려주옵소서amphellip 사랑으로 가르치소서. 사명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방치된 안방화장실 청소를 하겠습니다.
큐페온 집회에 집중하기위해 남편에게 야근하고 오라고 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