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5주일큐티
에브라임과 아셀의 자손
역대상 7:20-40
에브라임의 아들들이 가드원주민들에게 죽임을 당하여 에브라임이 여러날 슬퍼하자 형제들이 위로합니다. 다시 아들을 낳아 브리아라 합니다. 에브라임 자손들의 토지와 거주지가 나오고 아셀의 자손들이 소개됩니다. 아셀의 자손들중에 용사들과 방백의 우두머리들이 나옵니다.
질문) 재앙 후에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믿는가?
ㅡ 어제 남편이 아이들을 야단을 많이 쳤습니다. 첫째가 온라인 수업때 쓰는 노트북을 매번 정리해서 책장에 꽂아놓으라 지시했는데 비뚤게 떨어질 듯 놓았다고 화를 냈습니다. 밖에서 친구들과 놀고있어서 들어온 후에 아이를 야단을 쳤습니다. 본인은 수백번 말했고 참을 만큼 참았는데 고쳐지지 않는다며 결국 아이가 자책감에 펑펑 울게 만드는 것을 보니 제 마음도 요동이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적할 것이 없어 보이고 지적할 것이 있다 하더라도 알려주고 끝하면 될일인데 그걸 아이를 붙잡고 온갖 모욕적인 말을 하며 굴복을 받아내고야 마는 남편의 행태를 견디려니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어제 본 다니엘기도회 간증이 너무 은혜로웠다고 말하니 남편이 티비로 같이 보자고 했던 것이 기억나서 집안일을 마친후 티비로 같이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티비를 틀어 간증을 보면서도 남편은 계속 아이들에게 잔소리하느라 집중하지 못했고 결국 끄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실망스럽고 한숨이 나왔는데 그런 제 실망감을 느꼈는지 남편이 아이들이 이제 방에 들어갔으니 다시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는데 남편은 역시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았고 자꾸 눌러서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을 하고 아이들은 나와서 소리를 내고 저녁시간이 되니 먹을 것을 해야 하는둥 산만했습니다. 승주가 소리를 지르며 말을 하니 제가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냐며 버럭했습니다. 그걸 보고 남편이 왜이러냐고 하니 저는 #039이제 그만 봐요. 자기 보고 싶은 것 보셔요#039 했습니다. 그러곤 저는 방에 들어와서 애써 힘든 마음을 추스르려 했습니다. 남편이 도무지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도 없고 준비가 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기도하려했지만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면 남편이 어떻게 생각할까 싶어서 소리 없이 짧게 기도하곤 뭐할까 하다가 그냥 잠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누워있는데 밖에서 이번에는 우주를 야단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왜 휴지를 아끼라고 했는데 매번 아끼지를 않냐며 왜 그러는 거야? 왜? 대답을 하라며...계속 아이를 다그치고 있었습니다. 왜라고 물으면 그건 아이를 궁지에 모는 것 밖에 안되는데 아이가 무서워서 억지로 벌벌떨며 대답을 짜내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누워있을 수 없어서 밖에 나오니 남편이 방에 들어가고 아이는 울먹거리며 남은 음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제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나와서 첫째 둘째 애들을 불러 앉으라고 하고 말을 시켰습니다. '오늘 아빠가 혼냈는데 어땠어?' 라고 하니 애들이 '무섭긴 했는데 제가 잘못한 거 같아요' 했습니다. 무서워서 뻔한 말만 나오는데 묻기는 왜묻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듣다가 '자기야 지금 애들이 무서워서 하고싶은 말을 못하잖아요. 아픈 사람은 자기야. 자기가 지금 되게 아퍼.' 했습니다. 그러니까 대번에 눈이 커지면서 남편은 벌떡 일어섰고 저는 칼을 뺐기에 할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애들은 그냥 일반적인 아이들인데 당신이 지금 아프다 치료받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남편 금새 화가 꼭대기까지 나서 제 뺨을 쳤습니다. 제가 지지않고 계속 말하니 밀치고 발로 찼습니다. 그러고는 더이상 안되겠다며 그만 살자고 했습니다. 나는 이혼 안할 거다 당신이 당신 자신을 너무 모르니 녹음을 하자고 하니 남편이 기가막혀 했습니다. 전에도 녹음하자 해서 화를 엄청 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본인이 중간에 녹음을 했습니다. 남편이 내가 당신이 많이 아프다고 하니 너는 잘했냐고 네가 지금 큐티해서 좀 변화됐다고 나를 판단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이 내가 못한 것을 얘기할때마다 주눅드는 마음을 이기며 말해야 했고 대화는 자꾸 옳고 그름을 따지는 얘기로 변질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녹음한 것들을 다시 들어보니 내가 차라리 남편이 우리들공동체에 나오라고 강력히 얘기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논리적인 남편이 자기가 아프다고 생각하게 된 근거를 대라고 하는데 제가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거나 대답하겠답시고 하다가 남편에게 말려 나중에는 나도 내가 뭣때문에 이 난리를 쳤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영락없이 귀신을 쫓아내겠다고 하다가 도리어 귀신의 조롱을 받은 제자들 같았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대화를 다시 들어보니 감성적인 성격인 제가 도무지 남편의 언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말빨로 됐을 것 같으면 지금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터입니다.)
남편은 제가 근거를 두루뭉슬하게만 대니까 그래서 적으놓으라 한거라며 앞으로는 세세히 적어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그래도 남편이 저에대한 신뢰가 아주 없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 칼을 뺀이상 여기서 멈추지 말고 남편과 같이 있을 때 일상을 녹음해서 논리적인 남편에게 증명을 해보여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저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이루신 것이 당신의 구원의 역사임을 믿습니다. 주님 도와주옵소서. 우리가정에 찾아온 이 재앙이 축복으로 변화되게 하실 이는 오직 주님 당신 뿐이십니다. 주여 도와주옵소서. 역사하여주옵소서. 오늘도 저에게 회개의 영으로 임하셔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사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아이들과 주일예배를 전심으로 드리겠습니다.
녹음 파일을 목장에 공유하고 조언을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