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탈리아
작성자명 [김양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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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8.24
안녕하세요 김양미성도입니다
요새 시어머님이 많이 뜨뜻해 하십니다
다 며느리들 때문이랍니다
영락없고 일잘하고 모든것을 잘하는 당신의 아들들이
며느리들 때문에 등꼴이 빠진다고 하십니다
삼년만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못다한 대화도 하고 이태리라는
나라에서 어떻게 살고 또 가보지도 못한 미지에 국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한창 목소리들이 커질때
어머님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열어 보시고 막내동서가 조카가 먹다 남은 밥을
버린것을 발견하시고 또 한바당 난리 난리가 났읍니다
살림을 이따위로 하는 것들이 무슨 돈을 모으겠냐며
지 새끼가 먹다남은 밥도 안 먹고 버리는 것들이 자식은 님이 이뻐하냐
니 집에서 그렇게 친정엄마가 가르키더냐
그러니 내아들들이 등꼴 빠지게 일해도 살림을 풍실풍실 하니 얼마나 힘들겄어
어머니 그 먼 이탈리아에서 아서 아직 시차도 있는데 고만 하세요
이탈리아가 아니라 고탈리아에서 왔어도 고친것을 고쳐야지
조선 천지에 어디 니들 같이 살림하는 것들이 어디있냐, 으구
때는 이때다 하고 그동안 눈여겨 보아둔 트집거리들을 다 들먹이시면서
덜 떨어진것들 빡아같은 것들 모지리들 얼어죽을것들 ..
신랑이 엄마 며느리들 고만 조지고 안으셔 이렇때는 허리가 안 아파튼가벼
너도 정신차려 이놈아 빚진주제에 풍~실 댔다가 내가 가만 안둬
동서가 친정집으로 가고 나서도 삼일을 아침마다 가면 계속 들어야 되는 지청구를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왜 히스기야왕이 기혼의 윗 샘물을 막았을까
병이 나았는데 어떤 은혜를 안 갚은걸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말씀을 묵상하고 어머님의 지청구를 들으면서 제가 어머니 빡아에서 졸업하려면
아직 멀었죠 저는 모지리가 맞아요 예수 믿으면서도 어머니한테 혼날까봐 거짓말도 했어요
어머니가 자꾸 억지 소리하면 아무도 어머니를 안좋아해요 다 옳은 말씀인데
말씀 하시는 투가 너무 서운한다고 했더니
당신은 거짓말 한번도 안하셨다고 다 영락없이 살으셨다고 서운하기는 뭣이
서운하다고 지꺼려 푼수 같은 것들, 아무도 오지마 너도 오기 싫으면 오지마
하시면서 억지소리를 하시기에
지금은 어머니가 무슨 소리를 해도 나는 어머니집에 올거네 하면서 웃었더니
조금은 누그려지셨읍니다
하나님이 저의 교만을 잘 아셔셔 앗싸리 욕먹고 정신차리라고 하시는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신 공동체 여러분과 진정한 말씀이 있어 오늘도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