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째 이런 일이?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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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8.24
2005/08/24(수)
대하32:20:33 <시험>
그저께까지 히스기야의 형통함이 부러웠습니다(31:21).
나도 저런 형통함을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오늘 말씀 마지막에 히스기야가 형통함을 누렸다는 말씀이 또 나옵니다(32:30)
그러나 오늘 이 아침 저는 형통한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형통하다보니 히스기야는 자신이 잘나서
일이 잘 풀리고 잘되고 있는 것으로 착각에 빠져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기에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어시고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존귀의 옷을 입혀주신 것이 아닙니까(32:23)?
죽을 병에 걸려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생명을 연장받은 자가 아닙니까?
그렇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평생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고 죽을 자를 살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만을 생각하며 살아드려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엄청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히스기야가
그만 마음이 교만해지고 맙니다(32:25).
아마도 자신을 내세우고 싶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바벨론 사절단이 왔을 때도 성전보물을 다 보여주고 만 것도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기를 원할 때가
영적으로 가장 위험한 때가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ㅅㄱ사역을 하면서
다른 사람이 나를 좀 알아주었으면 하는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오늘 묵상중에 이것이 바로 패망의 길을 걷게 하는 복병임을 깨닫습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을 때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것을 까맣게 잊고 맙니다.
사람들의 존대에 둘러싸여(32:23) 시험에 드느니보다(32:31b)
차라리 악의 위협에 둘러싸여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하며 사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32:20).
부와 영광이 극하여 국고를 세우고, 외양간을 세우고, 성읍을 세울 때에(32:28-29),
시험을 받습니다(32:31).
오, 주 하나님 인생의 목적이 형통함도 아니요, 부와 영광도 아닙니다.
이 종이/우리 인생이 이것을 착각하고 있나이다.
인생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을 믿어 우러러 바라보며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것을 한 순간이라도 잊지 않도록 늘 깨어 있게 하시옵소서.
오 주여 이 종의 기도를 들어소서.
그렇지 않으면 이 종도 시험을 받게 되옵니다(3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