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고 아프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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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9.12
렘 5:1~11
어제는,
목장예배를 드리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 큐티를 했습니다.
예배 장소가 안산이라 오고 가는 길에 말씀 묵상하기가 좋아,
꿀송이(?) 같은 예레미야 말씀에 푹 빠져 있는데..
어떤 사람의 손이,
갑자기 제 성경책으로 쑥 들어 오더니 슬프고 아프다 는 말씀을 가리켰습니다.
놀라서 그 손의 주인을 쳐다보니,
어떤 여자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성경에 이런 글이 있었냐고 물어보는데..
금방 눈물이라도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저 한테,
지금 무엇을 하는거냐, 어느 교회에 나가느냐,
어디를 가는 길이냐며..연락처를 주실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를 소개해 주고,
어제 중앙일보 문화면에 우리 목사님께서 나오셨으니 꼭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아직 연락은 오지 않았지만,
어지간히 마음이 아프고 슬픈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마음이 아프고 슬픕니다.
오래 전에 예레미야를 묵상할 때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 것이 없어서 아프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
이런 재앙들이 올 것을 알면서도,
그 길에서 돌이키지 못하는 나와 딸을 생각해도 아프고..
오를 수 없는 바위에 기어 오르려는,
비천하고 우준한 모습이 보여서 또 슬프고 아픕니다.
멍에를 꺾고, 결박을 끊어버리는 동시에,
사자와 표범과 이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