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외로운 가을 여자랍니당^^ ....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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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8.23
어제 개학을 했습니다.
학교 건물도 반갑고,
노오랗게 물들여 빠마하고 나타난
은영이 연화가 여전한 방식으로 학교에 나타나 주어 반갑고
아빠가 신투석하느라 택시운전을 못하고 병원에 만 다니신다고 말해주러 온 상현이도 반갑고
동료선생님들도 반가워서,
손도 잡고 때론 껴안고,
땡땡이(!) 선데이 크리스찬께는 주일성수하셨냐? 묻고,
인사차 온 한 선생님은 고속도로에서 그제 10시간 이상 운전하며 상갓집에 2군데를 뛰며 상밥만 하루종일 먹었다고 보고(!)하길래 (할렐루야~~) 감사한 하루였군요! 노고를 치하해드리고...
인사하고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가요 지난주 목요일 목사님댁에서 새신자와의 만남에서
어느 분이 이상하다~ 세뇌받는 거 같다 는 고백을 들을 때
따악 제 고백으로 동감!동감! 했더랍니당!
왜냐면 제가 그렇거든요오
이건 손 잡으려는 것! 포옹하는 것! 주일성수하셨냐고 묻는 것
잔치집 아닌 상갓집 댕기는 것을 축복이라고 하는 것 등등...
항상 내 혼과 얼이 당일 본문과 주일 말씀에 빠져있고
몸만 돌아댕기는 듯한 저의 오늘날 이 모습이....
작년 이만때 언감생심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예배당으로 착각도 않았는데,
하는 언행이 아죠오~ 전자동 오토매틱 우들교회인사법,
목사님 구속사적 언어법에 적어도 겉모습은 거의 완전하게 배버렸답니당 ㅋㅋ...
근데요 한아이가요!
지가 왕따라면서... 왔거든요^^ 첨엔 배가 아프다더니... 들어보니;...삼각관계에서
왕따가 되었드라구요!
그래서,
와 우리 친구하자 나두 왕따거든^^ 우린 동병상린으로 짠~~ 통했더랍니다.
저.... 외로운 가을 여자랍니당^^....
저요!
가족도 버려두고... 형제자매 친척들도 버려두고 세상 부귀 영광을 버려두고...
말씀만 보고 우들교회를 다니다 보니, (크윽... 한소설쓰지염?)
하~~ 글쎄
비오는 날,
꿀꿀 한 날, 사람의 위로가 필요한 그 때!....
전화 한 통화하여 편하게~ 편하게 수다떨 그 한 사람이 없는 거 있죠? ...
아 쓸쓸해염~~ 스립퍼짝 끌고가서 수다떨 그 한사람^^
남편, 아들에게 아직은 동역자가 아니라서, 항시 그 앞에서 긴장 대기 상태이고,
동생들이 아직 큐티를 안하고 선데이 크리스찬이므로 시장반찬을 사다가 앵겨주면서 머물지를 않하니, 언니는 관심도 없다는 불평을 ..... 감당하며 긴장상태이고...
얼마전 까루푸에서 만난 전학교로 간 선생님도 `큐티한다며??` 로 묻는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 많이 예수쟁이로 소문난 마당에, 꿀꿀한 표정으로 다닐 수 없으니, 긴장 대기 상태고....
그러니, 암만 생각해도
제겐 마땅히 지체이고 친구가 될사람은 교회, 교회밖엔 없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교회는 직장구역이니, 다들 한 바쁨 아니 하실까? 죄송하고...
그래도 비오던 어느날은 몇분께도 전화도 드려 화들작 한 반가움! 한 적도 있었지만,
목원이 넘 나대지 않나 싶어 그도 좀 그렇고...
퇴근후 전화하는 것이 엄청 실례가 되는 직장예법이 몸에 밴 전통(!)도 한 몫하여...
무엇보다 교회지체가 눈물콧물 뿌리며 어려서부텀 <깨복장구 친구>로 살아낸 예전 히스토리가 없으니....
삶의 중반에 유턴하여 믿는 자되어 보니
약~~~간 쓸쓸하다 아닙니까? 이 가을이요,...
어려서부텀 같이 신앙생활해온 지체,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련회에서 짝을 이루며 오픈하셔서 돌아가실 만한 은혜를 끼친 김집사님 큐티엠 11년!
그 11년 으메 기죽어! 을매나 부러운지요^^
무릇 그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드는 일에나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 하나님을 구하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한
이 모든 충성된 후에
앗수르왕 산헤립의 침입을 당한 히스기야가
방백들과 용사들과 더불어 의논하고
이에 백성이 많이 모여 수비를 강화하고 격려하며 침착하게
선한 싸움에 대처하는 오늘 본문을 보며
워낙 첫날 긴장해서인지 잠 못이루고 보름달 휘어청 밝은데...귀뚜라미 소리 마음 적시니...
기냥 새벽에 일어나 기도드립니다..
주님!
앗수르 왕 산헤립같이
옆구리와 등을 한층 시리게 칩입한 가을의 높고 파란 날에
목사님과 새신자만남에 참석하셨던 친정엄마께서
`네 죽어갈 땐 뭔 힘이 나서 다리 아픈줄도 모르고 새벽마다 교회가서 부르짖었는데,
간사하게도 다 잊어버렸다~ 나도 내 교회갈란다`하시며 백발호호 어르신 모인 시골교회로
달음질해가셨으니 젊은 언니(!) 집사로 날마다 놋단 기도를 드릴 때 붙들어 주옵시고...
난희 동생이 아이들데리고 안양천도로와 올림픽도로를 타고 꼭 우들교회오겠단
약속을 지켜서 제겐 친구를 붙여주시고 주님껜 기쁨받으시옵고...
남편과 아들이 속히 양육이 되어 언어가 통하는 동역자가 되었으면 좋겠고
저도 우들교회 10년지기, 20년 지기 ...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가장 큰 행함 - 인내 -로
푸르고 노오파지는 가을하늘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외로운 날 수다도 떠는 지체요 백성으로 자라나게 하시고
우들교회에 저 마냥 외롭고 쓸쓸 한 지체 찾아서
따뜻하게 차 한잔 같이 마시며
주님의 깊은 은혜를 함께 노래하는 자로
주님!
저를 인도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