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림....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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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9.12
어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팀원들끼리 음료수를 마시며
대화를 했습니다.
이런 자리를 가진 것도 참 오랜 만의 일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팀장님은 자신이 회사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다.
회사의 구조적 문제 그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는 해결 될 수 없는 자금 문제
직원 처우에 대한 그의 생각은 우리들을 동화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결론은 우리가 아무리 힘들게 돈을 벌어도
윗사람 배부르기라는 것입니다.
또한 되지도 않는 중국 지사에 돈은 새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라고 아낄 필요 없으니……
회사 카드로 좋은 것 먹고
추가 근무 수당 초과로 올리라고 그런 모든 것은 다 눈감을 것이라고
우리가 그렇게 쓰는 돈이 어차피 새 발의 피라고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은 동감해서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각자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사실 회사 경영이 투명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분명 지난 해 흑자를 냈다고 공시까지 했지만
작년 11월부터 개인 비용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월급 꼬박꼬박 나오는 일에 감사해야 하는데
영업사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 누구 하나 “으#49968;” 하며 이끌지 못하고
생각이 있고 기회가 있다면 이직을 하고 싶어 합니다.
나도 이혼 이후 2년을 넘겨 다닌 회사가 없을 만큼
내 멍에와 결박에 잘 매어 있지 못했기에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충분이 이직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의 회사 입사한지 만2년이 되었으니
이혼 이후 가장 오래 다닌 회사입니다.
그런데 현재 분위기는 최악입니다.
공의를 찾아 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팀장 말도 맞는 것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비용을 챙겨 주지는 못할 망정
윗 분들은 회사에서 제공하는 외제 차 타고 비용도 투명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나 역시 믿는 자로써 이런 분위기에 동화 되었는지
얼마 전 거래처 직원과 개인적 친분으로 식사를 하면서
팀 법인 카드로 결재를 했습니다.
다들 그렇게 사용하는데 뭐 하는 생각에
마음에 양심을 “아니잖아 넌 분명 이것은 회사 업무가 아니잖아” 하면서도
나를 합리화 하고 합리화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런 대화 속에서 내 행위에 대해서 정당화가 되지는 것이 아니라
이런 분위기 상황에 동화 되어 가고 있는 내가 어찌나 악하고 한심한지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잦은 혈기와 짜증의 원인도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최근 나의 행위를 보면서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이 성을 사하리라
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세상이 악하므로 나도 그렇노라 하는 나의 죄를 회개 하면서
부디 악한 세상 그래서 심판 될 수 밖에 없는
꺾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저 남은 그루터기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악함 속에서
예수의 형상을 보이고 갈 수 있는 그 한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물질에 대해서
온전하지 못했던 나의 악을 회개하며
물질에 대한 탐심을 내려 놓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