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함....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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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9.06
오늘 예레미야 말씀을 묵상하면서
잠시 나의 일을 돌아 봅니다.
내가 내 죄를 보기 시작한 것은 예배의 회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05년 직장에서 쫓겨난 사건으로 우리들교회 와서
말씀이 들리고 사건이 해석되었지만
주일예배 외에 수요예배나 목장예배에 참석 해야 하는 이유도 몰랐고
참석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말씀이 잘 들리지 않기에
첫째 둘째……요약되는 주일예배와 달리 수요예배는 정신이 없고
무슨 말씀인지 이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핑계였고
제가 직장 생활 외에 아르바이트로 학원 강의를 했기 때문에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2007년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참석한 수요예배 때
목사님은 저의 죄목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동성애는 죄라니까 그것을 왜 모르냐” 하시며 절규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내 마음을 움직였고 나는 이렇게 수요예배 참석을 급 물살로 해서
내 죄를 오픈 하면서 미루었던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후 모든 예배를 필살적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점점 변했습니다.
나의 출애굽이 시작되고 광야 훈련을 통해 가나안에 정착했습니다.
실제로 내가 세례 이후 예배에 빠진 것은 브라질 출장을 간 일 외로는
없었을 만큼 예배에 성실히 참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 백성처럼 내 의가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예배 참석에 대한 마음이 감사 보단 생색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예배를 참석하게 해주신 것이 하나님이란 생각이 변절 되어
내가 예배를 참석하는 것에 대한 생색이 납니다.
그런데 지난 화, 수요일에 1박2일로 전남 지방에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수를 거쳐서 광주 목포를 들렸다 올라 와야 하는데
처음 내려 갈 때 계획은 첫 날 여수 광주를 들려서
장비 설치를 하고 다음날 목포에 들렸다 올라오면
여유 있게 예배 참석에 지장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은 계획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첫날 여수에서 장비 설치가 뜻대로 되지 않아 광주까지 일을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다음날 광주와 목포를 모두 설치해야 하는데
예배를 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 되었습니다.
숙소에서 머무르며 기도와 간구를 해야 하는데
짜증이 앞섰습니다.
“내가 이렇게 미친 듯이 예배를 참석해야 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짜증은 화 혈기로 변했습니다.
다행히 오전에 광주 설치를 마치고 목포로 향했고
….목포를 향해 운전하면서도 내내 짜증이 났는데
한 지체가 “지금까지 네가 예배를 참석해주었다는 생색이 나서 그렇게 짜증을 내는 것이다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을 주신 것을 감사하지 못했다” 질책을 하면서
얼마든지 예배를 드릴 수 없는 환경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서 나를 돌아 보게 되니
어느 순간부터 감사가 생색으로 바뀐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짜증이 간구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목포에서 설치는 무리 없이 진행이 되어서
2시 좀 넘어서 서울을 향해 떠날 수 있었습니다.
예배를 참석하겠다는 마음에 쉬지도 않고 달렸지만 경기도를 진입하면서
차는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6시간이 넘도록 쉼 없이 달려 왔는데
힘들다는 생각 보단 간절함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덜 막히는 길로 우회한다고 하다 잘못된 길로 빠지는 바람에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그 잘못 빠진 길이 오히려 막히는 길을 피하게 해주었고
나는……2시 30분경 목포를 출발해서
7시 40분에……정확히 휘문고등학교 운동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하자마자 달려 들어간 예배 말씀에서
요시야 시대 좋은 환경을 허락하신 것은
다음 시대를 감당하라는 것이 라는 말씀을 통해서
환경을 겸손하게 받아드리며 주심에 감사하지 못한 나를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번 일로 인해서
내가 한 것이 하나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온전하게 표현하지 못해도 그래도 예배 사모함만을 받아 주시고
예배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이 경고의 말씀을
잘 받고……그저 말씀을 떠나지 않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