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연고로
작성자명 [김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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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9.06
오늘 예레미야 2장 29-37절을 보며, 무슨 연고로를 묵상한다.
오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무슨 연고로 나를 떠났느냐.
무슨 연고로 나를 잊었느냐.
무슨 연고로 이방신들을 좇아다니느냐.
무슨 연고로 다른 데 가서 사랑을 구하며,
그러기 위해 겉모습을 아름답게 꾸미고 다니느냐..
무슨 연고로,
대체 무슨 까닭이기에,
그토록 너를 사랑하고 알뜰살뜰 챙겨준 아버지 하나님을 떠났느냐,
도대체 무슨 연고로 마음이 그토록 딱딱해졌느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안타까이 부르시는 그 음성에 가슴이 저민다.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도 똑같은 말씀을 주신다.
무슨 연고로, 무슨 연고때문에 그렇게 했느냐.
그따우 짓을, 그따우 말을, 그따우 행동들을 해댔었느냐..
내가 너에게 베푼 사랑이 어디 보통 일이더냐.
내가 너에게 준 은혜가 어디 예사 은혜더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대체 무슨 연고로 자꾸만 세상을 따라 헐떡이며 돌아다니느냐.
이렇게 나무라신다.
조용히 눈을 감는다.
마치 하나님이 안계신 것처럼,
내 혼자, 내 힘만으로 살아왔던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했던 것들.. 그 모든 것들이 다 죄악임을 알고 회개를 드린다.
염려와 걱정, 근심과 불안 그리고 긴장 두려움..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우상숭배의 죄악..
특정 사람을 용납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싫어하며 외면했던 일, 일, 일..
그 모든 악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하나님은 또 나에게 물으신다.
무슨 연고냐, 무슨 연고로 그랬었냐.
너는 아직도 내가 하나님되심을 몰랐었더냐.
너는 아직도 세상이 나보다 더 커보이더냐.
이스라엘처럼 몽둥이 찜질을 좀 당해봐야 알겠느냐..
눈을 부릅뜨시고 나무라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본다.
크게 고함지르시는 그분의 음성을 듣는다.
그래서,
주일 새벽 혼자서 또 옷깃을 여민다.
이스라엘처럼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게 해달라고,
교만방자한 악인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또 간절히 아버지를 부른다.
예수님의 이름에 내 이름을 올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