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기원전 627년
아나돗의 제사장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아의 말이니라
고 적힌 예레미아서를 묵상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나돗은 예루살렘 북동쪽
약 4마일 떨어진 곳으로 지금은 아나타로 불리워짐)
예로부터 하나님과 말을 섞을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드물었습니다
허나 예레미야서는
분명 사람인 예레미야 자신의 말과
신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서로 뒤엉켜
서로의 눈물과, 서로의 심장과 서로의 진액으로
범벅이 된 책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신이신 하나님께서
예레미야같은 아이일뿐인 우리들과도 얼마든지 말로 주고
받는 관계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참으로 감개무량한 순간입니다

제 1 장
1 베냐민 땅 아나돗의 제사장들 중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라
2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삼 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였고
3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여호야김 시대부터 요시야의 아들 유다의 왕 시드기야의 십일년 말까지 곧 오월에 예루살렘이 사로잡혀 가기까지 임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다
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5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6 내가 이르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7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8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
9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내밀어 내 입에 대시며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언제
어디서나
무엇을 하시든지
주인이 되시며 주체가 되시며 주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 나 가 없으면
결코 존속할 수 없는 너 로 부르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뜻밖에 하늘로부터 온 영광스러운 프로포즈를 받게 된 예레미야-
그러나 그는 슬프다합니다
역으로 그렇게 슬픈 구혼을 신청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헤아리다보면
내 손으로 만져지는 것은 그 슬픈 하나님의 마음뿐입니다
나중에 예레미야는 자신이 흘린
눈물 방울 하나 하나에 말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눈물에 일일이
말을 단 것이 예레미야 애가 로 보존되여
그는 떠났어도 그의 눈물은 영원하도록 섭리해주신
하나님을 묵상하노라면 내 눈물도 당신의 눈물병에 받아 소중히
보관하고 계시리라는 믿음이 생기는 것을 막을 길 없는 것입니다
눈물 없는 하늘나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아마 내가 지상에서 살면서 하나님으로 인해
사람을 사랑하여 흘린 눈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복중에 짓기 전부터 너를 알았다고
말씀하시던 그 시절의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내게 무어라 말씀 하실까 싶습니다
예수님 오신 후에는
예수님 오시기 전보다 더 좋은 언약으로
내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나는 이 순간 다시
또 알고 싶어져 예베소 일장을 펼쳐보았습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에베소1:4-5)
복중에 짓기전에
하나님의 아신바 되었던 예레미야보다
더 먼저 우리들을 알게 되었다고 선포하시는 하나님!
그 시기가 까마득한 창세전까지
거슬려 올라가는 것을 누구라서 부인할 수 있을까요?
혹이라도
나의 그 어느 한 부분이
애써 그 사실을 인정하고 들어가기가 싫어
하나님께 손사래치며 그 구석만큼은 결단코 하나님의
아신 바 된 것이 아니라면서 으슥한 곳에 여전히 숨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놀라운 것은
구약에는 한 특정인 예레미야에게만
주셨던 그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말씀을 읽고 듣는 모든 이들에게 임하게 되였다는 걸
확신하노라면 자판기를 두드려 가며 고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중심의 불을 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구약에는 여호와의 손이
예레미야의 입을 댄 것에 불과하지만
신약에 이르러서는 여호와의 손만이 아닌
여호와의 몸 전체를 우리들의 입에 대신 정도가 아니라
우리들의 입속으로 친히 들어 오시여 당신의 피와 살을 일상의
음식처럼 날마다 매순간마다 먹고 마시면서 살라고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주셨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 세상 살아가는데 그 피와 살로 이기지 못할 싸움이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예레미야에게 임하신 구약의 여호와를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내게 신약의 주님으로 오신
걸 남이 아닌 내게 적용하는 것으로 이만 큐티를 마치렵니다
끝으로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아기 예수로 내게 임한 주님 탄생을 축하하는 오 거룩한 밤 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