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은 발일 때가 있다.벗은 발로 달려갈 때가 있다.갈한 목일 때가 있다.갈한 목마름으로 쫓아갈 때가 있다.물질을 찾아서,돈을 좇아서,정욕을 따라서,그리고,세상을 향해서,그렇게 벗은 발로, 갈한 목, 타는 목마름으로 쫓아갈 때가 있다.하나님을 알면서도,믿는다고 고백은 하면서도,정작 눈앞에, 당장 목전에 실익이 있으면,갑자기 벗은 발이 될 때가 있고, 갈한 목이 될 때가 있다.타는 목마름에 빠져버릴 때가 있다.예레미야 2장 20-28절을 보며 묵상한다.이스라엘이 그랬듯, 유다가 그랬듯,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눈앞의 이방 신들을 사랑하여,바알과 아세라 앞에 고개를 숙였던 것을 묵상한다.오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수치를 당할 거라고,마치 도둑질하다가 붙잡힌 것처럼,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것처럼,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하나님을 떠난 사람,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세상에 눈을 돌리고 있는 사람,세상과 세상의 맛을 끊을 줄을 모르는 사람,그런 사람이 되지 말라고 주시는 경고, 경고의 말씀이다.오늘은 토요일,눈 한번 감고 뜨니 또 한 주간이 지난 것같은 신속함을 느끼게 한다.사무엘상 말씀이 생각난다.나를 존중하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2장 30절 하반절).오늘도, 이 하루도하나님을 존중하고,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므로 순종하는 하루이고 싶다.그래서 하나님에게 존중히 여기심을 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세상을 향해, 정욕을 향해광야의 들암나귀처럼 헐떡거리지 않는 하루이고 싶다.그래서 또 손을 모운다.아버지가 도와달라고,예수님의 영으로 지켜달라고, 건사해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