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좀 바라봐 내게 돌아와~
작성자명 [양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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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9.03
☆예레미야 2:1~8☆
▶오늘의 본문 말씀은 어찌 보면 결혼 후 사랑이 식어진 배우자의 변심(?)을 보며
한탄하는 것처럼 넋두리(?)랄까 아님 하소연이랄까 같이 느껴지는 하나님의 모습처럼 느껴졌다
남편 혹은 부인이 신혼초를 회상하며 우리 사이 워쩌끔 이렇게 되쓰까이~ 하는 것 처럼
출애굽 사건 이후 광야에서의 일을 추억하신다
▶가만 있어 보자... 광야라~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닥~ 광야에서도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았었는데
끊임없이 이거 없다 저거 없다 원망하고 불평하고, 돌아가자 갈아치우자(지도자 모세를),
우상(금송아지)도 만들고, 반역하다가 땅이 갈라져 땅속으로 추락하지를 않나.......
▶그런데 왜?
하나님은 왜 광야의 시절을 그리워하실까?
내가 보기엔 그 땅에서는 하나님만 쳐다보아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마다 만나를 줏어오지 않으면 하루종일 먹을꺼이 없었던 광야
고기를 못먹어서 힘들어했을때 물리도록 먹을 수 있었던 바람과 함께 날라온(?) 메추라기떼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들 곁에서 떠나지 않았고
사십년 동안 의복이 해어지지 않았고 발이 부르트지 않았다던 그 광야.......
▶거기선 오직 하나님만 쳐다보고 있어야만 했을 것이고
그분의 말씀(모세를 통한)만이 최종 권위였고
그 말씀을 따라야만 먹고 살 수(?) 있었고
그 말씀대로 해야만 온갖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으리라...
▶솔직히 딱 까놓고 말해서 인간에겐 그리 그리울 것 같지 않은 고생의 나날들이었을꺼라 짐작된다
씨도 뿌리지 못하는 땅이요,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땅이고,
앞이 안 보이는 불안정한 시절이었기에 별로 돌아가고 싶진 않겠지만
하나님은 그 시절이 그립다 하신다
-사실은 가나안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면
열가지 재앙으로 또한 홍해 바다를 갈라지게 하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 여호와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텐데 하면서 조금만 참았다면
(실제로는 그걸 잘 못해서리 한 세대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지만서도)
그 땅도 그리 괴롭고 슬픈 시절만은 아니었을낀데...(요건 그냥 내 생각이고 ㅎㅎ)
▶그럼 내 삶에 있어서 광야에 비견될만한 것이 아니 광야를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일까?
여러모로 불안정한 시절
혹은 넋놓고(?) 하나님만 쳐다보고 있어야 했던 시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하릴없이 하늘만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다면
거기로 다시 돌아가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그걸 기억하게 하거나 그 때의 마음을 다시 갖게 할 그 무언가가 있을까?
▶오늘 새벽, 5시가 조금 못되어서 문득 눈을 떴다
어제 비드리를 하느라 늦게 들어와서 오늘 도시락을 못 싸준다는 아내의 얘기도 들은 차
차에 물건도 실려 있지 않고(물건이 실려 있어서 새벽 기도에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을때가 많기에)
시계도 안 맞춰 놓았는데 저절로 깨어난
새벽 예배에 가기 아주 환상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다만 시간이 좀 이르기에 내게 광야의 마음으로 새롭게 할 그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기 시작했다
무얼까 무얼까....
시간이 많이 남아 방에 불까지 켜고 이 생각 저 생각하는 사이 잠은 거의 달아나고....
드뎌 5시 반이 다 되었다
이제 가면 되겠다 싶어서 일어나는 순간 퍼뜩 든 생각~
요즘 전교인 특별 기도회로 저녁 8시에 모임이 있어서 새벽 기도가 없다는....
▶허걱~
다시 잠을 청했지만 잠은 오지 않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출근할 시간이 다 되어서 집을 나섰다
▶이렇게 끝나면 지금까지 글을 읽으신 분들이 낚였다 라고 하실까봐 한 말씀 더 적어본다
내게 있어서 광야의 마음을 회복시키는 것은 새벽예배 인거 같다
몇년전에 출퇴근 시간까지 14~15시간에 달하는 내 근무시간(소매가게 주인이니)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일어나 새벽기도 가서 눈물콧물 다 쏟으며 몇달을 피곤한 줄 모르고 오직 주의 은혜로
하루 하루를 살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더 많아진 이유(물건이 차에 실려있고 이사를 해서 쬐끔 더 멀다는 이유 등)들로 인해
더더욱 새벽예배에 참석하기 힘들어져 있지만
특별 기도회가 끝나면 빠른 시일 내에 일차 왕림(?)하리라 결심한다
여러분의 광야의 마음 회복책은 무엇인가?
P.S: 아함~ 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