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집 가족아..!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9.09.03
렘 2:1~8
며칠 전,
친정엄마의 83번째 생신이 지났습니다.
너무 연로해 지셔서,
옆에서 뵙기가 안쓰러울 정도인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점점 더 강해지시는 듯 합니다.
왜냐하면 며칠 전 생신에,
엄마가 시어머니와 남편을 미워했던 것을 회개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의 친할머니는,
며느리였던 저의 엄마를 혹독하게 시집살이를 시켰습니다.
조금만 당신 뜻에 맞지 않으면 엄마가 정성껏 차려온 밥상을,
저희를 향해 이를 갈며 수 없이 둘러 엎었고..
남자는 당연히 바람을 피는 것인데 왜 말리냐며,
아버지 바람 피는 것을 막는 엄마에게 폭행과 폭언을 밥 먹듯이 하셨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
친할머니에 대해 좋게 얘기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인데,
비로서 며칠 전에,
나도 잘한게 없어서 그 양반이 그랬다며.. 회개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너희 아버지가 잘해 준 것도 많았는데 그렇게 싸웠다며.. 또 회개를 하셨습니다.
엄마가 표현한 말은 깊이 회개한 말은 아닐지라도,
엄마가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그런 표현을 한 것은 처음이라 말 없이 듣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엄마가 천국 갈 준비를 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 집 모든 가족에게,
여호와의 말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내 놓을 것 없는,
저희 친정과 가족들을 생각합니다.
기억나는 것은,
혈기 충천하던 친할머니와,
아버지를 증오하며 싸우던 엄마와,
늘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주느라 눈빛도 마음도 겉돌던 아버지의 모습이지만...
그래도 들은 말씀이 있어서인지,
엄마는 회개를 하시고..
저는,
그런 부모님을 매주 새가족들 앞에서 기념합니다.
그리고 저의 자식들도,
그렇게 하나님을 좇으며 살아 온 저를 기억하게 될 겁니다.
이 땅에서는 미워하고, 헐뜯고, 싸워도,
가족을 통해 이루어 가시는 거룩을 생각합니다.
엄마와 아버지와 친할머니의 수고로,
저희 가족 모두 예수를 믿게 되었음을 또 다시 생각합니다.
오늘,
딸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 둡니다.
그래서 곤고하기도 하고,
홀가분해 하기도 합니다.
저의 사막과, 구덩이와, 사망의 음침했던 때에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딸의 인생도 그렇게 인도해 가실 줄 믿습니다.
할머니에게서 엄마로,
엄마에게서 저로,
저에게서 저의 아들과 딸에게로..
지금까지 들려 주셨던 것 처럼,
말씀을 들려 주시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망한다는 말씀도,
하나님의 성물을 삼키면 재앙을 받는다는 말씀도,
땅을 더럽히고 가증히 만들었다는 책망의 말씀도...
저희 가족이,
늘 듣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