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 목자 안된것이 최고의 양육이네요..."
작성자명 [박종수]
댓글 0
날짜 2009.08.31
ㅁ 시편 77:12 또 주의 모든 일을 묵상하며 주의 행사를 깊이 생각하리이다
06년 3월에 우리들교회 온 후 벌써 3년 반이 지났다. 대대장 2년을 마치고 올해 5월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감사와 happy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목장 개편에서 목자로 임명받아 섬길수 있으리라 내심 기대했는데 되질 않아 며칠간 홍역을 앓았다.
남자는 자길 인정해 주는 자에게 목숨을 바친다는데 날 인정해 주지 않는 김양재목사님과 목자 장집사님, 여자목장에서 오픈한답시고 맨날 내 욕만하면서 결국 오늘 이 모양으로 만든데 크게 기여한 아내 권집사가 시간이 갈수록 원망스럽고 미워 아내에게 차갑게 대하고, 목장예배 도중 가슴이 터질것 같아 중간에 돌아오기도 하고, 토요일 목사님 아들 결혼식에도 가지 않았다.
아내가 내 열심과 의를 내려놓고 잘 망가지고 내죄 보고 겸손해지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만 살아야겠다는 적용을 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중등부 교사도 내려놓겠다고 김형민 목사님께 문자를 보냈다. 주일 아침 교사회의 이후 목사님이 내게 오셔서 무슨일이시냐고 하셔서 마음속의 이야기를 드렸다.
이번엔 제가 부족해도 목자로 임명될 줄 알았는데 안 되어서 내가 부족해 안 된것을 알면서도 내가 그동안 우리들교회와 김양재 목사님과 공동체를 얼마나 사랑하고 전하고 했는데 이럴수가 있는가 배신감과 실망감이 자꾸 들고 내 죄 보기보다 다른 사람 원망이 든다고....
하지만 아침(주일)에 일어나 침대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선 내 죄만 보고 가야지 그 누구를 원망할 일이 아니라고 하신다고... 아직 잘 보이지 않지만 캐내고 치유해야 할 내속의 열등감과 상처와 교만이 있음을 느낀다고...말씀드렸다.
김형민목사님께서는 우리들교회가 아니면 어느 교회에서 이럴수 있겠느냐고...집사님 목자 안되신 것이 집사님께 최고의 양육이라고... 내죄 안보고 다른사람 원망하면 지옥을 사시는 거라고...하시며 자신도 아내가 여자목장에 가서 자기 얘기 별 얘기를 다 해서 신경쓰인다고...하지만 나와 반대인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하셔서 목사인 자기가 거룩함에 나아갈수 있다고 하시며 지금은 어느 정도 그런 아내를 품을 수 있게 되었다고...너무 이해가 된다고 하시며 한 텀만 더 잘 인내하고 붙어계시라고...그리고 목장만 공동체가 아니니 우리 중등부 교사 공동체에서 함께 섬기자고...중 3 남자 골치덩이들 편성할테니 군인정신으로 잘 섬겨주시라고 하셨다. 그 자리엔 중등교사 삼겹줄(이름만...)인 김은태, 정기엽 집사님도 함께 계tu서 격려해 주셨고 난 부족하지만 함께 가겠노라고 말씀드렸다.
예배후 장목자님께도 전화가 와서 마음속 얘기를 모두 드렸고 자신도 나와 같은 상황을 경험해 보아서 누구보다 이해가 되신다며 격려해 주셨다.
어제 저녁 아내에게도 이 이야기를 했고 아내는 자신도 처음에 내가 안 된것이 섭섭했지만 하나님이 나를 정말 사랑하시기에 중령 진급 1차에 안 되어 그 아픔으로 내가 좀 더 성숙해졌듯이, 진급과 계급이 아닌 섬기고 증거하는 인생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 당신의 기도가 이루어져 아직 몸에 밴 교만과 영혼구원의 애통함이 없는 당신에게 더 기회를 주셔서 겸손한 자로, 몸으로 섬기는 자로 서기를 바라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권면해 주었다. 이젠 셋팅, 분리수거, 교사로 몸으로 바닥부터 겸손하게 섬기라고 한다. 그리고 목사님은 영적으로 정확하시다고 ...여자 목자 임명할 때도 벌써 네 번이나 임명되지 않은 사람도 있다고...사람을 살릴 수 없는 사람은 절대 임명하지 않으신다고...
그러고 보니 남자 몇 명의 교구장분들이 이번엔 평 목원으로 되었다는 말이 생각났고 영혼구원의 기준 하나로 판단 치리하시는 목사님의 객관성을 이해하게 되었다.
이제 말씀으로 그리고 여러 지체들의 권면과 격려로 마음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잡히긴 했지만 정말 내가 안되는 두가지 ,,,,아내를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말씀대로 연약한 그릇으로 여겨 사랑으로 잘 품어줄수 있을지, 또 일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으로 겸손함으로 영혼구원의 애통함을 가지고 사람을 품고 살릴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감이 잘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내일의 염려는 내일 하라고 하셨고 특별한 인생이 없고 언제 실수하고 낙망할지 모르지만 그 날의 말씀으로 그날 그날 사는 거라고 하셨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씀을 믿고, 믿음 하나 없고 인정받기 좋아하고 교만하기 짝이 없는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기도하며 공동체에서 끝까지 잘 붙어 있을수 있기를 소원한다.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며, 아울러 혹시 나처럼 목자, 부목자 직분 비선으로 실망가운데 계신 분이 있다면 함께 나누고 격려가 되었으며 좋겠고, 비록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과 그날이 오지 않는다 해도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고 주권임을 인정하는 최소한의 “믿음”을 잃지 않기를 ...그래서 유다처럼 지옥을 택하지 않고 부족해도 구원받고 천국백성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