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치....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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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8.22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우리들교회를 만났다는 것은 수지맞은 것임은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방황하는 불쌍한 영혼을 위하여
예비하신 하신 것입니다.
고린도교회가 바울을 만난 것처럼요….
난……사랑을 할 줄도 모르고
받을 줄도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내가 사랑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사람인지라
항상 사랑을 그리워하고 갈구 했습니다.
나란 존재는 사랑 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사랑을 얻기 위해서 항상 노력을 했습니다.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늘 열심을 냈습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지체가 내 행위 때문이란 착각을 했습니다.
내 행위가 더 할 수 없게 될 때 그 사랑을 잃을 것이란 착각과
불안함으로 더욱 열심을 내고
결국 스스로 지쳐서
사랑하는 대상을 원망했습니다.
한번은 도무지 목장에 정착하지 못하는
나를 위해서 보고서를 쓰도록 권면했고
나는 온갖 열심을 다해서 보고서를 썼습니다.
심지어는 한 마디라도 빼 먹으면 안된 다는 강박 관념에
노트북을 켜 놓고 나눔을 녹취하고
화장실도 가지 못할 만큼 집중을 했습니다.
그러다 나가 떨어지고
마치 내가 보고서를 쓰기 때문에 목장에서 나를 용납한다는
착각까지 했습니다.
또 말씀을 정리 해보라는 지체의 권면에
열심히 말씀을 정리하며
꼬박꼬박 검사를 맡으면서
이 또한 내 행위로 목자님이 나를 사랑해준다는
착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 착각 속에서 사는 나에게 “내가 사랑하는 것은 오직 너”라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너의 행위가 아니고 오직 네 자체를 사랑한다 그러니까 힘에 겹도록 열심을 내지 말라면서 충고해준 그 말씀이 생각 납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열심만 내던 내가
공동체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조금씩 나의 자존감을 발견하면서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를 귀히 여기지 못하기에
다른 지체를 사랑할 수 없었던 내게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며 지체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공동체의 더 없는 사랑을 생각하면서
복음의 빚진 자라는 것을 잊지 말며
사랑을 나누며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