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2장 14-21절을 보며, 두려워해야 하는 것을 묵상한다.
그리스도인은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세상을 두려워하는 것이 죄가 됨을 아는 사람들이다.

- 지리산의 포근한 품 -
하지만 오늘 본문에선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바울은 두려워했다.
내가 고린도교인들을 만날 때 그들이 원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이게 될까 두려워했다.
또,
그들 중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함이 있을까 두려워했다.
뿐만아니다.
그가 다시 갈 때에 하나님이 자기를 고린도교회 앞에서 낮추실까 두려워했고,
고린도교인들의 더러움과 음란함과 호색함을 회개하지 아니함 때문에 슬퍼할까 두려워했다.
두려워해야 하는 것이다.
정말 두려워해야 하는 것, 진짜 두려워해야 하는 것들이다.
바울의 교훈을 보며 두려워해야 하는 것을 묵상한다.
일때문에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바른 말하다가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열심히 하다가 그러지 못한 사람들을 시험들게 함을 두려워한다.
성깔 한번 부리다가 하나님의 나라를 깨어먹음을 두려워하며,
진리를 논하다가 하나님의 나라 평강을 깨뜨려먹을까 두려워한다.
두려워하는 것들이다.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할 것들이다.
까딱하면 자꾸 잊어버릴 수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너무나 쉽게 범하고 실수하고 실패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래서 두려워한다.
바울이 그랬듯,
오늘 하루도 내 인상이 내 표정이, 내 말과 글이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힘들게 하지는 않을까 두려워한다.
별뜻 없이 던진 농담 한마디가 생각도 못했던 상처를 주지는 않을까 또 두려워한다.
오늘 말씀을 보며 배운다.
그리스도인은 그런 사람인 것을,
두려워할 것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을 잊어버리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인 것을 배운다.
그래서 또 아버지를 배운다.
바르게 두려워할 줄 알게 해달라고,
세상은 두려워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깨뜨리는 것, 파괴하는 것, 잃어버리는 것만큼은
무엇보다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또 아버지를 부른다.
그 기도로 토욜의 새하루를 열심히 연다.
오늘도 날씨는 억수로 덥다, 푹푹 찐다.
오늘 이 더위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기를 또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