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에게 복종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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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8.17
최근 나의 기도제목은
외모와 현상을 가지고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모두가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소중한 영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섬기는 것인데……
그것이 내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까지 내려와서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약하고 힘이 없고
가여운 지체들을 향해서는 애통한 마음이 가지만
자만하고, 교만한 지체를 보지 못하는
또 다른 나의 연약이 있습니다.
때로는 저 교만이나 자만이
자신의 연약과 열등감을 가리기 위한 것을 알면서도
그 꼴을 보지 못하는 나의 악이 있습니다.
교만과 자만을 떨면..
내심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
내지는 “놀고 있네” 하는 빈정거림이 나옵니다.
그 빈정거림이 때로는, 정도가 심해져
교만 속에 있는 연약함과 열등감을 드러나게 함으로
상대방을 절망으로 빠뜨리기도 합니다.
“당신은 이렇게 하지만……실체는 이거다” 라며
아픈 곳을 건드려 주저 앉게 하는 내 악이 있습니다.
한번은 자신은 나서거나 드러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지체에게
당신이 얼마나 나서며 들어 내기를 좋아하는가를 조목조목 따지며
이야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현상을 보는 능력이 조금씩 생기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내면에 연약함과 고뇌를 아직 분별하지 못하기에
눈으로 보이는 현상만 짓누르려 하는 나의 악을 고백하면서 이제 나의 모든 생각이
그리스도에게 복종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질서에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외모로 보이는 자질로 판단하고 정죄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