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사랑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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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8.14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니요 오직 다른 이들의 간절함을 가지고 너희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코자 함이로라(고린도후서 8장6절)
나의 막되어 먹은 행동을 꾸짖어 주시던 지체가 한 말이 생각납니다.
“난 네가……너의 그런 행동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는 것이 싫다”
나란 존재 건강하게 나를 표현하지 못합니다.
어려서부터 비밀이 많아야 하는 우리 집에서
나는 입을 잘못 놀리면 호되기 야단 맞는 일에 익숙해서
내 표현을 하는 방법을 훈련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골방에 갇혀 그림을 그리거나 혼자 놀기를 즐기고
분이 나면……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대인관계의 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한 나는
자라서도 건강하게 나의 표현을 말하지 못하고
참다가 비정상적인 화를 내거나 혈기를 내기가 일수였습니다.
이것에 불만이 있으면서도
저것이 마음에 안 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냥 이런 점이 마음에 안 든다 하면 될 것을 삐딱하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우리들 공동체에서
나의 그런 행동을 건강한 자기 표현을 못하는 연약으로 알고 품어 주셨습니다. 악을 써도…… 행위로 보지 않으시고
속 사람이 말하려고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우려 주셨습니다.
그런 나를 가까이 보고 이해 하며 돕는 지체가
“나는 너의 심성을 알지만 다른 사람이 너의 행위로 너를 판단할 까 두렵다” 하며 눈물을 흘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사랑의 힘으로 나는 점점 치유가 되어 갔습니다.
나를 행위로 판단하지 않고…….
나의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며, 나의 환경을 돌아보며,
내 속을 읽어 주신 지체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를 보면 행위로 판단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웃음 속에 울음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지금 상황에 웃음이 나오냐고 정죄하고 손가락질 합니다.
기쁘다고 외치는 모습에 슬픔과 고뇌가 있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즐겁다고 하는 속에 외롭다고 부르짖는 외침을 듣지 못합니다.
이제 내가 나의 문제 속에서 나와서
지체들을 돌아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고린도인들위해 안타까움으로 쓴 이 서신서의 수신자가 나인 것 같습니다.
극한 가운데 풍성한 연보를 한 마게도냐 교인들을 생각하면서
행위로는 도무지 나를 받아 드릴 수 없는 나를 받아 준 우리들 공동체 지체를 생각하면서.....
나의 사랑의 진실함을 증명하고자 하는 그 지체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진정한 연보를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물질의 연보
시간의 연보
감정의 연보
무엇보다……사람의 마음을 읽고….품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