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4442020-03-08
아버지를 떠나다 / 아버지께 돌아가다 / 아버지가 안아주다
예수님이 탕자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중 작은아들이 자신의 분깃을 받아 아버지를 떠나 허랑방탕하게 살며 재산을 낭비합니다. 쥐염 열매조차 먹지 못할 정도로 궁핍하게 되자 그는 아버지께 돌아와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안아주며 큰 잔치를 베풉니다.
#묵상합니다
1. 아버지의 품을 만족히 여기고 감사하며 삽니까? 불평하고 답답해하여 떠나려고 하지는 않습니까? 내가 믿고 의지하는 많은 재물은 무엇입니까? (12-13절)
>>티격대면서도 다섯식구가 부대끼며 하루하루 지냅니다. 그래도 날마다 말씀묵상하고 나누면서 한 식탁에 모이는 것을 감사합니다. 다들 유튜브를 봤다가 웹툰을 봤다 게임을 했다가 지난 사진첩을 뒤지면서 몸을 뒤틀며 불평하고 답답해 마음은 뛰쳐나가려고 합니다. 믿고 의지하던 것은 수없는 시행착오로 얻은 보잘 것 없는 재주였습니다. 어떤 서비스가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의미와 가치가 숨어 있으니 어떻게 되어갈 것을 미리 알아 의지하고 오래 지냈습니다. 지나보니 보이는 것을 허락하신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로 품어 주신 은혜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알겠습니다. 이제는 캡쳐한 사진첩에 주님의 이름으로 표지를 만들어 달겠습니다.
2. 쥐염 열매조차 먹지못하게 되어 스스로 돌이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게 된 사건은 무엇입니까? 고난을 통해 내 죄를 회개하고 있습니까? (17-18,21절)
>>뛰쳐나가 살림차린 여인은 떠나고, 함께 나간 동생 없이 혼자 돌아오고, 이혼하고 빚더미에 아이들만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성경처럼 한번이 아니라 수도 없이 반복하며 살아왔습니다. 집에 생활비만 주면 되지 하고 10년을 밖으로 돌며 지내다가 결국 하던 일도 조합도 다 바닥을 치고 가족에게 돌아와 이렇게 지냅니다. 다른 분들 페이지샵에 상품 올리는 것 도와드리다가 문득 책 몇권 남은 것도 올려놓았습니다. 코로나 속에 분열을 만드는 거짓뉴스들 사이에서 근황과 동향을 살피다가 관계들이 정리됩니다. 3.25 이후 생활이 불투명해지니 치고 다녔던 사고들이 돌아보아집니다.
3. 회개하고 돌아온 나를 주님이 안아주신 경험이 있습니까? 한 영혼이 회개하고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도록 들려줄 내 간증은 무엇입니까? (22,24절)
>>코로나로 집에만 갖혀 지내는 아이들 데리고 여주 부모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김치삽겹살 실컷 먹고 낮잠 자고 안마의자 돌아가며 눕고 저녁 볶음밥까지 먹고 왔습니다. 안부도 자주 못여쭈고 어려울 때만 나타나도 반갑게 맞아 바리바리 싸주시는 부모님을 뵈며 2년전 말씀과 공동체로 맞아주신 주님을 중부내륙타고 돌아오며 생각했습니다. 잘한 일 없이 사고치고 나타나도 덤덤하게 맞아주시던 일들이 너무 많아서 아마 그것이 저를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올 자신을 주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밤중에 혼자 나가서 야식 사먹고 오겠다는 고1을 집에서 해결하라고 다그친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페친 분들 페이지샵 상품 판매를 도울 수 있었습니다.
강가까지 오랜만에 산길로 아내와 산책 했습니다.
여주 부모님이 과실청을 종류별로 싸주셔서 딸램과 한잔씩 했습니다.
#적용합니다
일이 없는 날은 불평하며 시간보내지 않고 온라인 강의 하면서 책에 들어갈 슬라이드를 만들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아버지의 품을 떠나 세상에서 허랑방탕하게 살다가 영육이 궁핍해진 저를 불쌍히 영겨 주옵소서. 쥐염 열매조차 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서야 비로소 스스로 돌이켜 아버지께 돌아갑니다. 회개하며 돌아가는 저를 맞아주시고 존귀케 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아버지의 품을 떠난 영혼을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