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4402020-03-04
안식일의 원리 / 겸손의 원리 / 구제의 원리
예수님이 안식일에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서 식사하다가 거기 있는 수종병 환자를 고쳐주십니다. 그곳에 온 손님들이 높은 자리에 앉으려는 것을 보시고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고 하십니다. 또 주인에게는 '도움을 갚지 못하는 가난하고 병든 자들을 초청하라'고 명하십니다.
#묵상합니다
1. 말씀에 순종하며 예수님과 충만한 교제를 누립니까, 말씀을 의심하며 비판만 합니까? 안식일과 같은 내 신앙의 전통을 무엇을 위해 지킵니까? (1,4-6절)
>> 모르는 번호가 찍혀 있어서 문자를 주고 받아보니 페친도 아닌 분이 온라인 판매에 대한 도움을 청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도움이 되라고 프로필 사진부터 소개글 표현 등 조언을 드리는데 제 강박만큼 따라주지 않고 통화를 해서야 자세한 설명을 주시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시고 안식일 구원의 비유로 설명을 주셔도 의심하고 비판하며 주저하는 제가 답답해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 분은 전화도 주시고 결국 권고대로 사진도 바꾸며 차분히 따라오기 시작하셨는데 저도 주님과 충만한 교제를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제가 겪으며 찾아낸 SNS 상의 식양도 중요하지만 우선되는 것은 그 분이 밝은 곳에서 어려운 사업을 풀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인데 제 강박과 혈기에 너무 붙들려 삽니다.
2. 청함을 받을 때 높은 자리와 끝자리 중 어디에 앉습니까? 나보다 높은 사람을 인정하고 남을 섬기고자 낮은 자리로 가는 겸손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7-11절)
>> 여동생 이사를 도우러 갔다가 포장이사 한다해서 가까운 곳들 왔다갔다 운전 조금 했습니다. 약속한 시트지도 마무리 못한 오빠가 아침에 혈압약 못먹고 왔다는 말에 강의시간 맞추라고 얼른 보내주는 동생을 보니 부드럽게 대해주지 못했던 날들이 떠올랐습니다. 알바 마치고 좀 걷다가 들어오겠다는 딸램을 데이트하냐고 톡을 보냈더니 얼른 들어옵니다. 제가 쓴 기름 채우고 함께 장보고 들어온 것까지 아내는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자작홈피과정 마지막 날이라고 굴국밥 함께 먹는데 당연한듯 훌렁 일어나 나온 것을 보면... 청함을 받을 때 섬김도 겸손도 모자라고 높은 자리부터 찾는 모습이 여전한 것이 저입니다.
3. 돌려받을 이익을 바라며 베풀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의인들이 부활할 때 하나님이 갚아주실 것을 믿으며, 내가 돕고 베풀어야 할 연약한 자는 누구입니까? (12-14절)
>> 자작홈피 마지막 시간을 하면서 실무를 마주할 수료자 분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 저녁에 화상스터디를 제안했습니다. 돌려받을 이익을 바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분들의 결과물과 입장이 좋아지면 사례도 되고 주변 분들께 나눔도 하실 것이라는 계산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갚아주실 것을 믿지 않고 살아오면서 항상 서너 단계 계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받은 이가 남에게 나누지 않고 끊으면 미움과 혈기가 싹텄습니다. 마을회관까지 폐쇄되어 통화가 전부인 어머니, 살던 집을 내놓으신 여주 부모님, 이사하느라 더 빠듯해진 여동생, 배탈나서 고생하는 막내와 아내 ... 사회의 어두운 병폐를 모두 지고 따뜻해보이는 사기조직에 말려들어가 구원을 찾는 이 땅의 외로운 젊은이들 까지... 주변의 연약한 이들부터 돌아보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동생이 깨끗하고 여유있는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저녁에 맛있는 굴국밥을 먹었습니다.
자작홈피(소셜홈아카데미 1기) 강좌가 잘 끝났습니다.
#적용합니다
가족들 건강상태를 점검하며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제가 물려받은 신앙의 전통이 여육 간에 병든 자를 고쳐주는 구원의 일에 쓰이게 하옵소서. 높은 자리에 앉고자 시기하며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피곤한 삶이 아니라 저의 주제를 알고 남을 섬기고자 끝자리에 앉는 존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천국의 상급을 바라며 이 땅에서 고통받는 자들을 구제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일러스트: 유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