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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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8.13
고린도후서를 묵상하며
참 저야말로 고린도교회 교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들 공동체의 문제아 근심거리인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공동체 온지……몇 달 만에 변하고…몇 번 참석했던 부부가 이혼을 철회하기도 하는데
나는 등록 3년 만에 비로소 세례를 받을 만큼
많은 분들의 속을 썩여 드렸습니다.
바울의 전도로 은혜를 받은 것도 잠시……
다시 음행과 소송과 은사가 난무하는 고린도인들을 생각하니
딱 제가 맞습니다.
말씀을 사모하고 성경을 보지만
도무지 적용이 되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잠시 내 욕심으로 몇 달 간 이단에 가 있기도 하고
돈을 벌겠다고 예배를 드리지 않기도 하고
예배 마치고 목장예배 가는 길에 다른 차와 시비가 붙어 방망이를 휘둘러 댈 만큼
나는 우리들 공동체의 대표적 문제아였습니다.
세례 받는다고 약속하고 왜 세례를 받아야 하냐며 아예 예배를 참석하지 않아
목자님을 애통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목장 개편에 불만을 가지고 술 먹고 목장 가서 깽 판 친 적도 있습니다.
만취 상태로 운전해서 목자님을 뜬 눈으로 밤새게 한 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린도교회를 사랑해서 4번이나 편지를 한 바울 사도처럼
세상적 관점에서는 상종도 하기 싫을 나 같은 인간을 품어 준 곳이 우리들 공동체입니다.
나의 방황, 혈기, 그 모든 것이 내가 아닌 내 안의 죄성이라고 생각하시고 인내해주셨습니다. 결국 나는 공동체의 사랑으로 내 죄를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기도로……
나로 인해 근심하게 하고 기도하며 인내 해주신 사랑이 나에게서 조금씩 변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나의 문제 정죄감……그로 인한……원활하지 못한 대인관계 등
그리고 그런 것들로부터 조금씩 회복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나는 공동체를 근심하게 합니다.
내 안에 차별……사람에 대한 가림 때문에......
저가 너희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떪으로 자기를 영접하여 순종한 것을 생각하고 너희를 향하여 그의 심정이 더욱 깊었으니
대단한 성경선생들과 성경공부가 난무하는 고린도 교회에 디도를 통해 “눈물의 서신서”를
보낸 바울의 걱정이 얼마나 대단했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젊은 디도를 두려워하고 떪으로 영접한 고린도교인들로 인해 바울은 기뻤다고 합니다. 대단한 바울 조차 근심하게 한 고린도교인들이 디도를 영접했습니다.
이 말씀은 아직도 사람을 자격으로 평가하고 자질에 따라 순종하겠다고 생각한 내가 얼마나 교만했는가를 묵상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분들을 만나 순종이 가능했고
지금은 ~~이러해서 영접할 수 없다 한 나의 행동은
바울과 대단한 성경선생은 영접하고
디도는 그리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음을 고백합니다.
결국 디도에 대한 영접으로 고린도 교인들이 회개할 수 있었음을 생각하면서
사람 가리는 나의 죄를 회개합니다.
연약함과 악을 구별하지 못하고 정죄한 나의 악을 회개 합니다.
때에 맞게 내게 올 수 있는 바울이 있고
디도가 있음을 인정하고 모두가 하나님의 신실한 사역자임을 인정하며
영접할 수 있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고린도 교인처럼 악하고 악한 나를 포기 하지 않고
말씀과 지체로 양육해주시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오늘 하나님 뜻대로 근심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