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4342020-02-27
마땅한 일 / 감사한 일 / 고마운 일
시인은 우리 하나님을 찬양함이 선하고 아름다우며 마땅한 일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흩어지고 상처난 이스라엘 백성을 모으시는 하나님이 자연계와 사람에게 섭리하여 사랑으로 보호해주신다고 노래합니다. 또한 문빗장을 견고히 하여 예루살렘을 안전하게 하시고 식량을 풍부히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묵상합니다
1. 나의 죄 때문에 흩어지고 상심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오늘 나는 무엇을 마땅한 일로 여기고 있습니까? (1-3절)
>> 중앙대 사회교육처와 소셜네트워킹전문가 과정 모집을 잘 시작했습니다. 동료들과 파트너, 인연을 쌓아갈 학습자 분들 ... 불과 이년 전만 해도 저의 죄 때문에 동료들이 흩어지고 조합이 멈춰서서 상심한 마음으로 봄이 봄 같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동료들끼리 미팅 리뷰하면서 한 멤버가 웃으며 '유대표님 이번에 나빴습니다 ...' 라고 합니다. 말은 많이 하면서 서류 준비에는 아무 도움이 안되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미안하는 말을 해야하는데 '제가 서류까지 잘하면 ... ' 하고 웃었지만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겸손함 없이 저만 옳다고 밀어부치던 세월은 가고 입을 닫고 땅에 엎드러지는 날이 오게된 것이 마땅합니다.
2. 내가 의지하는 말의 힘과 사람의 다리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신 일에 감사로 반응하고 있습니까? (7,10절)
>> 여덟시부터 온라인 강의를 하기로 해놓고 10분전쯤 노트북은 OBS로 페북라이브 시작하고 폰은 페메로 그룹 화상연결을 했습니다. 질문과 의견이 페이스북 이벤트 설문에 올라옵니다. 하나씩 시연하고 답하면서 체크해서 꺼갑니다. 웹이 제가 의지하는 말의 힘이고 사람의 다리입니다. 믿음의 지체인지 확인함 없이 그저 오픈하고 나눕니다. 시청 중인 분이 어떤 가치관을 가져서 어디로 향할 것인지 알지 못하고 지식을 전하고 스킬을 익히게 하고 특질을 발현하게 합니다. 어쩌면 무척이나 미련하고 때로는 위험할 수도 있는 것임에도 제 생각으로 선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의 한계입니다. 하나님이 제 삶에 베푸신 은혜에 더하여 분별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3. 내가 복음의 문빗장 없이 세상의 힘으로만 영육의 자녀에게 잘해주려고 애쓰는 것은 무엇입니까? (13절)
>> 고1이 자기 팔뚝이 뼈같다며 막내에게 눌러보라고 합니다. 양재천 운동 간다더니 어두워진 다음에 들어옵니다. 또 쪼로록 오더니 일상이 형이 얼마나 큰지 물어봅니다. 저녁에 치킨을 종류별로 시켜서 앞에 놓고 자기 것 설겆이 안해놨다고 야단치는 엄마한테 서운하다고 울먹합니다. 말씀으로 클 수 있게 해주어야 하는데 제가 더 늦으니 별로 해줄 말이 없습니다. 요즘은 먹는 것 대기도 벅찹니다. 몸 자라는 것을 속이 못따라가는 것이 보이지만 저도 아직 철이 들지 않았으니 '철들면 죽을 때래...' 하면서 같이 놉니다. 위의 세 아이들 생각이 나서 얘들 사회 나가기 전이라도 잘해주고 싶지만 복음의 문빗장은 고사하고 세상의 힘으로도 잘해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아 말씀만 들여다 봅니다.
#감사합니다
미팅에서 나중에라도 과하게 떠드는 제 입을 닫아주셔서
오프라인 학습장에 밀리지 않는 온라인 강좌의 가능성을 보게 해주셔서
또 하루 자녀와 아내의 아프고 여린 부분들을 돌보아 잠들게 해주셔서
#적용합니다
저녁 강의 큐시트를 만들어 매회 리뷰하며 개선해가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하나님 ...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일이 마땅함에도 저의 힘든 일만 묵상하느라 감사의 찬양을 드리지 못한 것을 용서해주옵소서.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시며 저를 회복시키신 것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먼저 들은 자로서 저의 영육의 자녀에게 복음의 문빗장을 견고히 보이며 맡겨주신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일러스트 : 유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