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을 나라 보좌에 앉히매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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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8.09
대하 23:16~24:3
부끄럽지만..
저의 집에서는 제가 거의 왕노릇을 합니다.
남편은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 말을 따라 주는데,
처음엔 저와 충돌하지 않고 집 안이 편하려 그랬던 것도 있고,
또 묵상을 시작하고서는 제가 옳은 것도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부분에서 왕노릇을 하며 남편의 양보를 받았기에,
아마 시댁의 무시와 미움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쯤 어떤 사람이 되어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시댁과 아들이 수고를 해 주었기에,
이 정도라도 주님을 왕으로 섬기며 살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왕이 되어 멋대로 살았을 겁니다.
오늘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왕의 보좌에 앉힙니다.
자신이 왕이 되는 것도 아닌데 엄청난 위험을 무릎쓰고 결국 요아스를 왕의 보좌에 앉힙니다.
죽이고.
훼파하고.
깨뜨리고.
전의 직원을 세우고.
문지기를 세우며 왕을 보좌에 앉힙니다.
아마 여호야다의 왕이 하나님이셨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성중 모두에게 평온함을 줄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남편이나 다른 지체를 왕으로 세워 주기는 커녕,
나의 왕이 되시려 나를 찾아오시는 주님 조차 몰라 볼 때가 허다합니다.
나의 왕이 되어,
내 마음의 보좌에 앉기 위해,
참 많은 수고를 하셨는데...
그 길만이 제가 평안을 얻는 길인데...
그래서 저의 죄를 죽이고 훼파하고 깨뜨리고 부정한 것들을 용납하지 않으셨으며,
그러기 위해 여러 환경들을 사용하셨고, 또 지금도 사용하고 계신데...
주님!!
오늘도 어떤 일로 갈등을 하다...
요아스가 왕의 보좌에 앉는 것을 묵상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는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내가 나의 왕이 되려고 하는 이 무지를 내려 놓겠사오니..
주님께서 나의 왕이 되셔서 하루를 인도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당장 확실한 것은 보이지 않아도,
아마 이 길이 제가 평안을 찾는 길일겁니다.
부정한 것들이 들어 오지 못하도록,
저의 문지기가 되어 주십시요.
그래야 여호야다 처럼,
다른 지체들을 왕의 보좌에 앉도록 도와 줄 수 있을테니까요.
주님을 왕으로 섬기는 하루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내 마음의 보좌를 계속 내어드리는 하루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여호야다 처럼,
다른 지체들을 왕으로 세워주는 하루가 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