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4242020-02-17
율법교사와 조상들의 죄 /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 공격적인 반응
예수님의 책망을 들은 한 율법교사가 모욕감을 표명하자, 예수님이 율법교사들의 교만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너희 조상이 선지자들을 죽인 죄까지 너희가 담당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이 그곳에서 나오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거세게 달려들어 반발합니다.
#묵상합니다
1. 예수께 책망을 들을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무엇입니까? 내가 다시 고백하고 회개해야할 완악함은 무엇입니까? (45,50-51절)
>> 눈비로 질척거리는 휘문 운동장에 주차하고 올라가는데 예배 권해드렸던 분 전화가 와 있었습니다. 힘든 여러가지 고난으로 버거워하시는 분과 함께 예배하고 같은 말씀으로 함께 할 기회였습니다. 전날에도 아침에도 챙겼어야 하는데 오랜만에 쉬고 있을 수도 있는데 ... 생각하면서 교양있는 척, 생각해주는 척 제 모양만 지켰습니다. 그 분 타임라인 봤더니 아쉬움이 언급되어 있었습니다. 예배 끝나고 아구찜 이야기가 다시 나와서 성남 양재 하다가 눈 때문에 그냥 집에 왔더니 딸램이 챙겨둔 닭강정이 있었습니다. 먹다보니 화장실 간 막내 것도 못남겼습니다. 민망해서 애들이 카레 만들 때 열심히 돕다가 막내홈피까지 개설했습니다. 제 본능에 충실하다가 예수님의 책망을 들을 기회마저 놓치며 삽니다. 그럼에도 구원과 관련없는 온갖 변명과 겉보기 수습으로 덮고 넘어가는 완악함을 회개합니다.
2. 말씀을 먼저 듣고 깨달은 자로서 말씀의 거울에 내 자신을 잘비추고 있습니까? 나를 위한 묵상은 하지도 않은 채 남을 가르치겠다고 나서지는 않습니까? (52절)
>> 오후에 효상이 홈피 타임라인에 남부터미널에서 지리산으로 돌아가기 전에 페친 분과 함께 한 사진과 글이 올라왔습니다. 아차 싶었습니다. 전날 올라오면서 그곳에서 당한 일을 써올렸는데 애비는 '괜찮다니 다행이다 ...' 댓글 하나 달고 말았는데 #039아... 맞다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ㅡㅡ#039 게다가 함께 해주신 그 분은 캠프 온라인 참여가 미흡하셔서 2월 환불 대상이었지만 모임 장소를 매번 챙겨주셔서 고민했던 분입니다. 그런데 그 분은 행하는 것으로 이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날 풀리면 지리산 한번 또 내려가자는 이야기도 다른 분이 해주셨습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묵상하고 시작하면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 선생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고자 하는 자도 막은 것이 저라는 오늘 말씀에 가슴이 아픕니다.
3. 책망의 말에 자존심이 상하여 분노를 참지 못한 적이 있습니까? 말씀으로 죄를 지적받을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53-54절)
>> 교회 안가~ 를 시전하려고 했더니 아내가 콧방귀도 안뀌고 #039머리 감겨#039 달라고 합니다. 저 깁스는 언제 풀건지 ㅡㅡ 머리 감기는 동안 뭐가 좋은지 흥이 나 있는 아내에게 #039첫사랑에게 이렇게 했으면 안떠났을텐데 ...#039 라는 말을 했더니 분명 뜨거운 물 쓰고 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졌습니다. #039사과해~ 그거 잘못한거야#039 버릇대로 뜸들이고 잠시 버틸려다가 태세전환 했습니다. #039...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039 #039말씀으로 묵상해#039 #039네 ㅡㅡ#039 아무 소리 못하고 교회 운전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안해준 것 당신하고 할 수 있는게 그거라도 남아서 다행이다라는 말이었다고 했더니 '이쁜 말 다 놔두고 ... ㅡㅡ+' 라고 합니다. 저녁에 가정예배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아내가 '아빠가 함께 살면서 처음으로 바로 사과를 했다고 ...' 하니 아이들이 맞장구 칩니다. 떠올려보니 책망을 들을 때마다 오히려 여러가지 일을 따져 묻고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을 책잡고하며 노렸습니다. 반박하고 입다물고 완악함으로 살아왔습니다. 아내와도, 세상과도, 말씀 앞에서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드릴 수 있는 예배를 놓친 그 분이 다음 주 여지를 주셨습니다.
효상이 내려가는데 남부터미널에서 좋은 분과 시간 갖고 갔습니다.
아내가 사과를 하게하고, 받아주고, 빠른 사과에 놀라워 해줍니다.
#적용합니다
예배 관심가진 분이 계시면 전날과 주일 아침에 꼭 챙기겠습니다.
효상이 다음에 올라올 때 저라도 이벤트 걸고 꼭 만나겠습니다.
잘못한 것 느끼면 바로 사과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말씀묵상에 소홀하고 남의 가르치기만 좋아하는 제가 바로 완악한 율법교사의 후계자임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맡은 자로서 먼저 저의 죄를 살펴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께서 저의 죄를 책망하실 때 자존심 상해하며 분 내지 않고 회개함으로 화가 복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