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4142020-02-07
내 아들을 돌보아주옵소서 / 이리로 데리고 오라 / 너의 귀에 담아 두라
이튿날 산에서 내려온 예수님의 일행은 큰 무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중 한 사람이 '내 아들을 돌보아 주옵소서'라고 간구하자,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를 한탄하고 책망하시며 아이에게서 귀신을 내어쫓으십니다.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눌릴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십자가 수난을 두번째로 예고하십니다.
#묵상합니다
1. 주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부르짖어야 할 나의 절박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38-40절)
>> 밖을 떠돌다 좀 전에야 들어왔습니다. 거짓말 일삼고 내일이 졸업식인데 오늘까지 피방으로 돌며 반항하는 중3 아들과 감싸고 도는 아내에게 분이 나서 밤중에 집을 나섰습니다. 있었던 사실을 정확히 기록 하고 스스로 분석을 하면 조용히 넘어가겠다고 했는데 계속 덮기만 하려하니 혈기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주여 청컨데 저를 돌보아 주옵소서. 이는 당신의 아들이니이다. 귀신이 저를 잡아 갑자기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저와 가정을 몹시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가나이다. 상담과 약과 말씀 묵상으로 내쫓기를 구하였으나 저로서는 능히 못하더이다.
2. 내가 주님을 믿지 못하고 두려워서 쩔쩔매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나의 믿음 없음을 꾸짖으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있습니까? (41절)
>> 말씀과 공동체를 믿고 선선히 살아가고 싶은데 믿음이 없다보니 제 힘으로 어떻게든 해보려 하는 것들이 모두 헛손질이 됩니다. 주의 말씀대로 제가 믿음이 없고 패역하니 끝없이 함께 계시기를 구하고 끊없이 참으시기만 구합니다. 훌쩍 커버린 자녀가 저를 거꾸러뜨리고 저는 심한 경련을 일으키니 제 안의 뿌리 깊은 혈기를 꾸짖으사 밤길 찬바람 속을 떠도는 저를 낫게 하여 이 가정에 돌려주시기를 구합니다. 용산 미팅을 끝내고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신용산역으로 오셨다는 두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다음에 뵙자고 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냥 그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밤에 그 사단이 나지 않았을까요... 오늘은 어떻게 넘어갔어도 근본적인 믿음과 회개가 없는 저는 결국 더 큰 고난을 맞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3. 나는 사람들의 어떤 말과 행동에 일희일비 합니까? 나의 야망과 하나님이 주신 사명 주 무엇을 좇아 살고 있습니까? (43-45절)
>> 장차 빚으신 흙으로 돌아갈 육신과 세상만 바라보다 티미해진 정신에 갖혀 울고 웃으며 살아갑니다. 월요일에 검사한 고지혈 수치 좋다고 하면 기분이 좋다가 그래도 약은 좀 줄여서라도 더 먹어야한다는 말에 금방 가라앉습니다. 쾌타천 프로젝트가 물 건너 간 것 같아 금방 가라앉다가 미용실 250개 묶어 진행할 프로젝트 생각하면 금방 풀립니다. 구원을 위해 묶어주신 이 가정에 주께서 주신 사명은 힘들기만 하고 해도 해도 끝나지 않을 소셜네트워킹 프로젝트를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오늘도 세상을 향한 야망을 좇아 살아가는 저 입니다.
#감사합니다
멤버들과 헤쳐나갈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나타나서
좋아졌다고 뿌듯해하던 제 성깔들이 그대로 인 것을 알게 해주셔서
밖에 나갔던 식구들이 모두 돌아와 한 지붕 아래서 잠듭니다.
#적용합니다
애들이 사고친 날은 밖에 있다가 자녀들이 잠든 다음에 들어오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주님 앞에 제 삶의 절박한 문제를 가지고 나아갈 때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저의 믿음 없음만 보며 회개하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 사람들의 칭찬과 비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주님이 제게 주신 사명을 기억하며 십자가의 좁은 길을 주님과 함께 걸어가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일러스트 : 유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