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 같이 연약한 나를 이끄시는 주님
작성자명 [김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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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8.08
고후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내 인생의 목표가 금 그릇 되는 것이었기에
남편과 두 아들이 내 가치대로 살아 주기를 바라며
내 뜻대로 식구들을 갈고 닦고 조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렸을 적, 심성이 착한(?) 아들 승현이는
야단을 크게 맞아도 자신의 속상함을 표현하기보다
저를 끌어안고 다시는 안 그러겠노라며 눈물로 사과를 했습니다.
(작은 아들 놈은 야단맞을 것 다 맞았으니 당당 모드^^)
시어머니와 사소한 갈등으로 투정부리는 저를 향해 남편은 싫은 소리 절대 하지 않았고,
어느 누구보다 제가 잘 하고 있는 거라며, 오히려 최고라고 부추겨 주곤 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정말 괜찮은~ 금 그릇처럼 광채 나는 인간인줄 알았습니다.
(착각은 상, 하한선이 없다더니 이제야 깨닫고 눈물 흘리는 정말 밥맛인 나 ...)
그러나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처럼
아들 고난을 시작으로 남편 고난까지 덤으로 주시는 울 주님께
‘100% 옳으신 주님’임을 고백하는 인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승현이가 채팅 중독과 음란에 빠져 낮과 밤을 거꾸로 살 때에도,
믿음의 친구와 함께 큐티 나눔과 통곡의 기도를 드리므로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고 교회로 피하게 해 주셨고,
전철역 부근에서 매일 밤 이루어지는 아들의 활동무대를 벗어나고자
남들은 이사할 때 꼽는 제 1 조건인 교통 좋은 전철역 부근이,
나에게는 제1의 기피지역이 되어 전철 없는 그곳, 김포로 이사를 하게 하시므로
‘거꾸로 적용’ 하느라 답답한 일 당했어도 낙심하지 않게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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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채팅이 시들해 질 즈음에 남편과의 갈등을 허락하셨습니다.
아들 고난을 겪는 동안에 내 속에 하나님의 위로가 채워졌고,
예배 자체가 나의 삶의 목적이 되어가니 남편이 브레이크를 걸어옵니다.
늘 당신이 최고라고 부르짖던 남편의 입에서 나를 비난하는 소리가 나오자
까무러칠 듯 죽을 것 같았고, 할 소리 못할 소리 입에서 나오는 대로 쏟아 내며
독을 뿜어대느라 남편과 저, 둘 다 죽어 갈 무렵~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않게 하시는 울 주님께서 나를 우리들교회로 인도해 주셨고,
양육을 통해 조금씩 변화시켜 주시며,
남편과의 관계도 조금씩 회복시켜 가고 계십니다.
참으로,
금 그릇, 은 그릇 인줄 착각하며 살았던 저를 깨우쳐 주시려~
아들 고난과 남편 고난을 허락하시고 말씀으로 위로하며 양육하시는 주님!
같은 일로 고난 당하는 지체들을 살리라고 사명을 주십니다.
내가 죽어도 울어 줄 자 하나 없는 불쌍한 아내, 엄마가 되지 않도록 말씀 보며 죄를 회개하고,
내 열심 내려놓고 남편에게 순복하며 아들의 우울증을 체휼하는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말씀으로 인도해 가시는 주님의 긍휼과 사랑에 보답하는 제가 되길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