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면 됐지..뭘
작성자명 [오경옥]
댓글 0
날짜 2009.08.08
꿈이 있는 자유 - 소원
삶의 작은 일에도 그 맘을 알기 원하네
그 길 그 좁은 길로 가길 원해
나의 작음을 알고 그 분의 크심을 알며
소망 그 기쁜 길로 가길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 보다
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 길만 비추기 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 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한 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
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
2년전인가,
우연히 듣고 너무 좋아 외워 따라 부르던
이 찬양을 만드신 정종원목사님이 오늘 우리 교회에 오셨다
그저 가슴으로 느끼기 전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동 그 자체였다
*************************************
삶을
하나 하나 아파해 하며 가던 시간들
아파할수록
가슴이 뜨거워 지던 그 때
주님 가신 그 길을
따라 가리라 야무진 마음을 먹던 그 때..
주님 만나면
굽어진 삶이 펴질 줄 알았는데..
주님 만나면
눈물 훔칠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주님 만나면
뽀대 나는 삶이 될 줄 알았는데..
따라 나서니
갈수록 좁고 협착한 길만이
따라 나서니
외롭고 서러움만 있을 줄이야
모르니 따라 나서지 누군들 알고 나섰을까
그러나
이젠 서럽진 않다
억울하지는 더 더욱 않다
그래서
이젠 두렵지도 않다
이젠
내가 아파한 만큼
아프고 쓰린 영혼을 품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내가 누군가를 안을 품이나 있었던 사람이었던가
꿈과 자유를 한껏 안고
쾌쾌한 술냄새가 진동하는 집에 들어서도
이젠 이곳이
목숨 걸고 예배할 약속의 땅임을 아는데
그거면 됐지..
삶은 나를 배반할지라도
주님은 그리 하지 않으심이 이젠 믿어지는데..
그거면 됐지..
네 죄만 있을 줄 알았지
내 죄가 이리 많을줄 앎으로 바껴져 가니
그거면 됐지..
한 오백년 살 인생도 아닌데
질그릇에 내 삶을 담아
꿈이 있는 자유를 누리며 그 분을 더 알아 가면
그 뿐인걸..그거면 됐지
안되면 안되는 대로
되었다함이 없는 이대로가 좋다
천국가는 그날까지
누군들
절뚝거리며 가는 인생이 아닐까
집으로 향하며
찬 기운 내는 바람이 좋아
차 창문을 열고 바람을 맞으며
감동의 여운이 체 가시기 전 한 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