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20-01-24
네 눈 속에 있는 들보 / 그 열매로 아나니 / 듣고 행하는 자
예수님은 비유로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기 전에 자기 눈 속의 들보를 빼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나무와 열매의 예를 들어 사람이 그 마음에 쌓은 선이나 악을 입으로 말한다고 하십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땅을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아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고 하십니다.
#묵상합니다
1. 요즘 나는 누구의 어떤 티를 지적하며 비난합니까? 먼저 돌아봐야할 내 눈의 들보는 무엇입니까? (41-42절)
>> 소셜캠프 진행하다보니 참여자 중에 올해 들어서 일지를 한번도 안쓴 이도 있고 날마다 쓰시는 이는 몇 명 안됩니다. 자주 쓰면서도 본인에게 중요하거나 급한 것이 아닌 것만 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행을 위해 모두 살피며 짚고 넘어가야하기는 하지만 체크할 때마다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요즘의 일상을 돌아보면 찾아주시는 분들 아니면 남태령 넘어가는 것도 피해서 은둔하고 이리 저리 챙겨주시는 것 받기만 하고 설인데도 신세진 분들 인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회의 진행 하나 하려해도 어리버리하고 문서 파악하고 만드는 것은 여전히 두렵습니다.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는 자가 저 입니다.
2. 내가 무심코 내뱉는 말은 무엇입니까? 내 마음에 쌓고 있는 것은 자랑, 원망, 욕심, 음란, 질투입니까, 아니면 주님의 말씀입니까? (45절)
>> 이수에서 점심먹고 세녹에서 조합의 두 분과 새로운 사업들에 대한 미팅을 했습니다. 돌이켜보니 그 자리에서도 ... 라더니, ... 한다더니 라는 말을 반사적으로 입에 담았습니다. 저의 오인, 오판, 잘못된 행동이나 게으름이 드러날까 당황하면 그것을 덮기 위해서인지 기억했던 상대방의 작은 말, 행동에서 꼬투리를 잡아서 대화를 돌리거나 자리를 피합니다. 그러한 무의식적인 습관들 안에는 제가 더 낫다는 근거없는 자랑과 기대와 다른 상황에 대한 책임을 돌리는 원망, 어떻게든 뭔가 더 차지하고 싶은 욕심, 음란, 상대에 대한 질투가 꿈틀대고 있습니다. 그럴 때는 말도 행동도 주님의 말씀과 엇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음에 가득히 쌓은 악을 입으로 말하지 않고 동료들의 새로운 출발에 밑거름이 되는 선한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3. 보잘 것 없는 것처럼 보여도 주님이 내게 맡기신 일상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로서 오늘 그 자리에서 실천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47-48절)
>> 회의 끝나고 돌아오면서 카톡에서 집에 이것 저것 사다달라고 합니다. 사당에서 접이식 의자랑 보드마커와 지우개, 막내가 원하는 커넥터는 없어서 못사고, 전원 연결 상태에서 생방송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거치대 등을 줄레줄레 사들고 들어왔습니다. 남들 눈에는 되지도 않는 폼 잡던 저는 어디가고 언제 부터인가 뭐 들려주면 잘들고 다니고 식구들 심부름 하느라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중년남자가 하나 보입니다. 원래 그런 면도 많았겠지만 교회 나가면서 더 그렇게 된 것 같아 좀 쓴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주님이 제게 돌려주신 귀한 제 일상의 자리입니다.
#감사합니다
캠프일지 챙기는 것이라도 할 수 있어서
제 마음에 쌓인 것과 무심코 내뱉은 말을 깨닫게 해주셔서
가족들이 필요한 것 조금씩 제게 말할 수 있게 되어서
#적용합니다
여주 메모 잘해가서 셋팅하고 알려드리고 적어오겠습니다.
캠프일지 하루 한번씩 체크하며 개선해가겠습니다.
조합사업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시간을 잡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다른 사람의 티를 수시로 지적하며 비난하는 저의 교만을 회개합니다.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를 항상 먼저 깨닫게 해주옵소서. 제 안에 선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생명의 말씀으로 저를 채우기 원합니다. 일상의 자리에서 피하고 싶은 사람과 사건이 있는 저에게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