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20-01-23
원수를 사랑하라 /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 비판하지 말라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저주하는 자를 축복하고, 모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과 같이 자비로운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또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고 용서하라고 하시며, 너희가 다른 사람을 헤아린 만큼 너희도 헤아림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묵상합니다
1. 삶의 현장에서 내가 대접받은 대로 갚아주려는 일은 무엇입니까? 원수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듣고 내가 기도해야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27-28,31절)
>> 친구들을 남겨놓고 떠나온 광주에 고1이 어찌할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 생애 처음으로 기억하는 분노였습니다. 세상의 어두운 면들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고 아버지와의 거리도 자신에 대한 갈등도 그때부터 더 생겨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와 가정을 꾸렸다가 배신한 여인들에 대해서도 폭력, 재판, 무관심으로 맞서고 언젠가는 직접이든 세상에든 복수를 못하면 죽어버리겠다는 때도 있었습니다. 따라다니며 무상으로 배울 때는 선한 표정이다가 자신의 자잘한 이익을 위해 없는 곳에서는 뒷말을 만드는 이들에게도 차단으로 대했습니다. 지금 교회에 붙어가게 되면서 제 잘못들을 깨달아가면서도 기도는 주로 가족과 이웃들에 대해서만 했습니다. 오늘 주신 말씀으로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저를 봅니다. 기도가 안되는 이유 중의 하나도 찾은 것 같습니다.
2.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자녀인 것을 얼마나 확신합니까? 내가 경험한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로우심은 무엇입니까? (35-36절)
>> 그럼에도 가정을 다시 이루게 하시고 아내와의 긴 갈등을 통과하게 하시고 아이들과 묵상나누며 살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겨울에 함께 공부하고 점심도 챙겨주셔서 짜장면 먹고 수요예배 의자셋팅에 처음으로 갔더니 제육볶음도 ... 아내가 토요일 봉사도 있다고 알려줍니다. 낮잠 자다 할 일 없고 심심해서 수요예배 한번 따라갔다고 아내가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금방 달라질 것은 알지만 말씀과 공동체로 다시 불러주심에서 제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자녀인 것과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경험합니다.
3. 내가 요즘 비판하는 대상은 누구입니까? 오늘 말씀의 적용으로 내가 용서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37절)
>> 열심히 성인임을 주장하며 술마시겠다는 딸램에게 이 집에서 사는 동안 마셔도 다음 날 티내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틀째 큐티나눔도 잘못하고, 알바면접 보러가는 것도 헤매고, 자기 방에 누워있는 것 병원 한번 보내는 것도 일이어서 속상합니다. 설겆이를 제가 하겠다고 했더니 집안 수저는 다나오고 프라이팬만 다섯개가 설겆이통에 들어와 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설겆이 하기 싫어서 나중에는 주전자에, 프라이팬에 라면 끓여먹던 기억이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저를 식구 수만큼만 남겨놓고 숨겨놨다가 모임할 때만 내놔야하나 ... 고민입니다. 아이들과 남들을 용서할게 아니라 비판하고 앙심먹고 사느라 스스로 상하고 주변을 어둡게 만들며 삶을 낭비한 저부터 용서해야겠습니다. 스스로 용서할 수 없으니 아버지의 자비로우심에 의지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억에서도 지워버리고 살았던 지난 세월들을 찾아주셔서
아내와 수요예배 의자셋팅하며 그 동안 셋팅해주신 의자에 가서 무심히 앉기만 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딸램이 살아나서 눈 앞에 왔다갔다 합니다. 밤에 설겆이하고 아침에 생색 냈습니다.
#적용합니다
폰 웹브라우저 홈으로 셋팅하면 좋을 추천사이트 모음 페이지를 구축해서 서비스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생활에 구글캘린더 활용팁들을 잘 익힐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원수를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저를 구속하신 주의 은혜를 깨닫기 원합니다. 헛된 자아로 열심히 살다가 소멸할 수 밖에 없던 저를 구원하신 자비처럼 저 또한 가족과 이웃에게 하도록 하옵소서. 주께서 사랑하시는 가족과 이웃을 비판하고 앙갚음하려던 저를 불쌍히 여기사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용서와 사랑을 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