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조금씩 벗겨지는 수건
작성자명 [이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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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8.06
나 ,나 오직 나 ,
내가 삶에 중심이였던 그 시절
수건으로 나를 가리고 사람들에게 보이기 좋은것만
가려 보여 주었던 그시절
주님을 믿노라 하면서 주님 조차도 나의영광을 위해 이용하면서도
죄인줄도 모르고 당연히 그렇게 사는 건 줄 알았던 나였습니다.
주님은 나를 불쌍히 여기사 남편이라는 무서운 광야를 통해
나의 죄를 보게 하고 가리운 수건을 벗기고자 광야를 허락하셨습니다.
결혼 전에는 한번도 당해보지 못하던
치욕스런 욕과 폭력 물질적 고난 외로움
그 사건들 조차 수건으로 꽁꽁 싸고 보여지기 원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에게 비춰지는 내 모습이 너무나 중요했기에...
그러나 더 깊은 광야로 갈수록 내 힘으로 가릴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지치고 아파서 병들어서 나를 지킬수가 없었습니다.
비로소 숨을 쉴 수조차 없이 죽어가며 하나님께 손을 내밀고
내 힘으로 내힘으로 나를 지키려던 손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바꾸셨습니다.
깊은 교만의 수렁에서 빠져나와 자유하도록
수건을 벗고도 당당하도록
내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도록
지금도 광야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죽을것같은 많은 사건을 겪으며 알게된것은
죽을 것 같지만 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망할것 같은 사건 앞에서도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주님이 주시는 일용할 양식의 은혜를 알며
두려움이라는 무서운 도둑을 물리쳤다는 것입니다.
또 힘든 사건을 당할때마다 흔들리긴 하지만
다시 두발에 힘을 주고 일어설 힘이 있게 된것도
광야에서 주신 주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의 허락하신 광야에서 얻은 소중한 보물입니다.
나의 삶이 광야가 될까봐 심히 두려웠지만
광야를 겪어보니 광야는 가리운 수건을 벗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