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20-01-20
안식일의 주인 / 더 옳은 것 / 가득한 노기
예수님은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다가 이삭을 잘라 먹은 제자들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고 일러주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발하고자 지켜보는 가운데 주님은 오른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님을 어떻게 처리할지 서로 의논합니다.
#묵상합니다
1. 나는 예수님을 믿고 따릅니까, 의심하며 관찰합니까? 나는 주일을 '주님의 날'로 보내고 있습니까? (2, 5절)
>> 저는 많은 것에 호기심을 갖고 의심하며 관찰하고 또한 무관심 합니다. 성경도 구원을 위한 말씀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까지 많은 부분이 의심되어 오랜 기간 무관심 했습니다. 지금도 묵상하지 않을 때는 말씀을 가까이 해도 남의 이야기 같아 옆길로 샐 때가 많습니다. 제가 커나오면서 형성된 기준으로 세상을 살다가 완벽할 수 없고 많은 문제가 터진 것을 확인한 후에야 말씀에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가신 길의 의미가 자리잡아 가는듯 합니다. 주일에 지상이는 2부, 영상이는 1부, 서연이는 3부, 저는 한달에 한번 있는 올해 첫 부목자회의가 판교에서 4시에 있어 2시예배를 영미님과 판교채플에서 드렸습니다. 6시에 끝나고 집에 모여서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2년 전까지는 저를 제외한 가족 모두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을 뭐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속으로는 뭔짓인가 했습니다. 이제는 흩어져 있기도 하고 모여앉기도 하지만 같은 말씀으로 지나간 시간을 비춰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조정하는 이 시간이 귀합니다. 세상살이 눈으로 보아도 동생들, 부모님과도 이런 시간과 장치 안에 있으면 참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통화와 단톡방으로 모두 해결하기에는 그 깊이와 동기화, 가치 대비 비용이 너무 높습니다. 자녀들이 독립해서 세상으로 나간 후에도 살아 있는 동안 날마다 같은 말씀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서라도 마주친다면 삶에 대한 후회가 적겠구나... 싶습니다.
2. 요즘 내가 고발하려고 엿보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가 드러내려는 그의 잘못보다 내 죄가 더 크다고 인정하며, 하나님 앞에 고백해야 할 내 악은 무엇입니까? (7,9절)
>>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마주치는 모두의 강점과 약점을 끊임없이 따지고 속으로 판단합니다. 그 모든 기준은 제 욕망에 기준한 손익입니다. 의식이 되면 쉽게 문제를 피할텐데 거의 무의식적으로 수시로 일어납니다. 묵상하고 나누고 기록해서 공개하는 수고를 하지 않으면 모두를 고발해서 갈등을 유발하고 스스로 괴로운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반대로 누군가... 어떤 사건인가를 통해 제 모습이 드러나면 저는 문제가 없고 환경과 상대에게 있는 문제를 강조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제가 보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스스로인데 그 부분을 포기하는 것이 되어 저와 이웃을 괴롭게 만들어 갑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역시 저입니다. 제 힘으로 할 수 없으니 주께 의지 합니다.
3. 교회 공동체에서 말씀에 의거하여 내게 해주는 권면 중 내가 거부하며 분을 내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말씀대로 인정해야 할 나의 위선과 거짓은 무엇입니까? (11절)
>> 아내가 휘문채플 수요예배 준비 봉사하자고 하는데 속으로는 같은 목장에서 꾸준히 하는 분이 계셔서 해볼까? 했었는데 목사님이 앞에서 자꾸 강조하시고 아내가 함께 하자고 하면 거부감이 듭니다. 아내가 함께 해준다고 했다가 나중에 저 혼자만 하고 있는 것이 많아 의심하고 관찰하는 습성이 제게 있습니다. 혼자라도 안하면 조금씩 바꾸는 룰로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 있으니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입니다. 그것에 매번 당하는 것이 아내 탓이 아니라 그 일에서 얻어지는 이익은 탐이 나고 귀찮은 것은 피하고 싶은 제 위선과 거짓 때문에 스스로 넘어간 것을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일 예배와 말씀을 주셔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게 해주셔서
헛된 악한 고발보다 유익한 ... 제 죄를 인정하는 묵상의 시간을 주셔서
아내에게 매번 당하는 제 안의 근본 원인을 깨닫게 해주셔서
#적용합니다
일단 수요예배 준비 한번 참여해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을 믿고 따름으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하는 참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가족과 이웃을 탓하고 고발하려는 악이 제 안에 있음을 고백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 공동체의 권면을 믿음으로 잘 듣고 저의 위선과 거짓에서 돌이켜 공동체와 함께 생명을 풍성히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