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20-01-17
두 배를 보시는 예수님 / 죄를 고백하는 베드로 /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
예수님이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무리를 가르치신 후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고기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 많은 고기를 잡게 된 베드로는 예수께 엎드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이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고 하시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묵상합니다
1. 주님이 보시는 나의 빈 배는 무엇입니까? 배를 육지에서 조금 떼도록 하신 예수님처럼 말씀을 잘 듣고자 적용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2-3절)
>> 잡히는게 없어서 아이 진학에도 어머니 전동차 구입에도 보태지 못하고 빈 그물만 씻고 있습니다. 그래도 친구 말처럼 가족 굶기지만 않으면 돈되는 일에만 빠져 지내기보다 겨울이라도 좀 거리를 두고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부천에서 공부하러 저 사는 곳까지 오시는 분도 계신데 경력을 살피다 보니 다섯째가 아쉬워하는 어학교육 쪽입니다. 집에만 있던 셋째가 지리산 페친 분 일터에 취직했는데 진학까지 신경 써주십니다. 네째가 사진영상분야인데 페친 분이 멋진 사진집을 서명해서 보내주셨습니다. 주변에서 좋은 아이템 있다고 사업하자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저 지금처럼 말씀 들으며 지내는 삶에 감사합니다.
2. 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일에 순종해서 주님의 기적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그때 내 죄를 고백했습니까? (5-8절)
>> 아침에 혈압약과 고지혈약을 먹으려고 약통을 봤더니 어제 약을 건너뛰었습니다. 아이들 LoL 통제가 안되서 컴 비번을 걸었더니 바로 피방으로 나가서 어두워져서야 들어옵니다. 심통이 나있다보니 배고파서 느리고 말없는 것도 반항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한소리 하려다말고 좀 과식하는 것 같아도 잔소리 안하고 아내 장보는 것 안도와주는 선에서 끝냈습니다. 예전에는 꼭 한소리해서 분위기 쐬~하게 만들어놓곤 했는데 요즘은 브레이크가 꼬박꼬박 걸리니 제게는 이것이 기적입니다. 선거철이 시작되니 관리하는 많은 그룹들과 뉴스피드가 시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참다 안되면 죄다 삭제하고 내보내고 차단해버리곤 했는데 요즘은 비방/도배만 정리하고 원칙을 세워 설명하고 있는 자신을 봅니다. 가족과 이웃들이 혈기충만한 저로 인해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3. 나의 고난 가운데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명을 발견하고 있습니까? (10-11절)
>> 하시는 일에 소셜마케팅을 적용해보고 싶은 분이 오셔서 프로필 정비하고 온라인커뮤니티와 네트워크에 접근하는 것을 도와드렸습니다. 맺어가는 방법과 유지를 위한 그룹 등을 한두시간 만에 실제 진도를 나가니 놀라워하십니다. 사업 자문을 해드리다보니 환경과 가정사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제 복잡하게 살아온 날들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원래 교회에 오래 다니셨던 분이었습니다. 요즘 떠나 계셨는데 다음 주일에 함께 휘문성전에 오시겠다고 합니다. 사업도 잘되셔야겠지만 먼저 그 분과 가정에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저를 건져 살리신 것처럼 그에게도 말씀과 공동체가 허락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모자란데 주변에서 자녀들을 이모 저모 챙겨주십니다.
아이들과 외식 잘하고 탈 없이 돌아왔습니다.
다음 주 휘문에 함께 가신다는 분을 만났습니다.
#적용합니다
주변 분들의 가정과 환경에 관심 좀 갖겠습니다.
아이들 말투와 행동을 듬성듬성 보겠습니다.
전도에 대해 말씀을 찾아보고 공동체에서도 나눠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인생에서 빈 배와 같은 실패를 경험하고 낙심해 있을 때 주님이 먼저 저를 보시고 찾아와 주셨습니다.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를 베푸셔서 고난을 통해 제 죄를 고백하게 하시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회복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제자로서 사람 살리는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