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20-01-16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심 / 온갖 병자를 고치심 / 예수님이 떠나신 이유
예수님이 갈릴리의 가버나움에서 가르치실 때 그분의 권위 있는 말씀에 귀신 들린 사람이 고침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열병을 앓고 있던 시온의 장모와 온갖 병자들을 고쳐주시자, 무리가 예수님을 떠나지 못하게 만류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십니다.
#묵상합니다
1. 전인격적인 구원을 맛보고자 말씀의 권위와 능력으로 꾸짖어야할 내 안의 악하고 더러운 세력은 무엇입니까? (35-36절)
>> 집 옆에 있는 삼성 서울R&D센터 2020 설날맞이 자매마을 직거래장터에 경남 산청 분들이 오셔서 뵙고 내려오는 길에 교회 구역 목자님을 뵈었습니다. 동료와 저를 번갈아 보시더니 '따님?' 하고 물으셨습니다. 굳어지는 제 얼굴을 보더니 동료가 '함께 일합니다^^' 라고 웃으며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 분은 날마다 운동하시고 팩을 하셔서 연세대비 무척 젊어 보이십니다. 10년 전만 해도 주변에서 나이 가늠을 못했는데 요즘 제가 민감해진 것을 보니 이제 완전히 꺾인 모양입니다. 날마다 말씀 들여다보고 공동체에 붙어가려 노력하는데 외양과 구원 아닌 세상 행복의 곁길로 자꾸만 새는 저입니다. 주만 바라보고 걷게 해주시옵소서.
2. 예수님의 긍휼하심으로 내가 받은 치유와 회복은 무엇입니까? (40절)
>> 설겆이가 쌓여서 찜기에서 아침만두 건질 수저들이 안보이자 식구들이 모두 저를 봅니다. 얼마 전부터 설겆이를 제가 하겠다고 적용을 하고 있었는데 엊저녁에 귀찮아서 그냥 잠들었더니 아침 식기가 모자란 것입니다. 그래도 그렇지 이제 설겆이 쌓아놓으면 벌써 제가 하는 것으로 아는 가족들이 쫌 서운했습니다. 생활비 별도로 만두 재료도 내가 샀는데 ㅡㅡ+ 하는 생색이 올라올 뻔 했습니다. 딸램만 아내가 만두 빚는 것을 돕고 아들들은 슬금슬금 피하는데 설겆이라도 해야 얻어먹을 것 같아서 싱크대로 갔습니다. 이 교회 나가기 전에는 다 차려지면 나오기만 하면 되었는데 ...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생각하다가 그래도 식구들이 이제야 가족의 일원으로 봐주는 것 같아 끝낼 때 쯤에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제가 받은 치유와 가정의 회복입니다.
3. 사람들이 환호하며 붙잡더라도 복음을 전하고자 내가 떠나야 하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42-43절)
>> 사업 미팅 들어가기 전에 동료가 정보가 많이 없으니 이야기를 충분히 듣자고 했습니다. 원래 본인이 더 말이 많았던 것을 떠올리며 자기나 잘하면 되지~ 속으로 생각하며 그러자고 했습니다. 막상 여러 질문과 추임새 앞에서 빠른 말로 너무 떠들었다 생각했을 때는 이미 회의가 거의 끝나있었습니다. 동료가 요즘 많이 못떠드셨나봐요 하는 핀잔에 마음은 상했지만 반박할 수 없었습니다. 프로젝트 기간, 금액, 세부사항은 못듣고 제안서만 써야하는 상황을 만들어 놨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어느 자리에 있든지 어떤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는지 깨닫고 절제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옆으로 샐 때마다 지체들을 통해 다시 붙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내가 회복되어 코다리회냉면 곱배기와 왕갈비탕을 깨끗이 먹어치웁니다.
다른 부목자님 이번 주 부부목장 섬김을 바꿔드릴 수 있어서
#적용합니다
회의 전에 기도하고 필기도구 부터 꺼내겠습니다.
자기 전에 설겆이 거리 있으면 해놓고 자겠습니다.
식구들한테 저도 얼굴팩 해달라고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예수님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보다 외모와 나이들어감에 더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갑니다. 구원과 관련 없는 일에서는 환호받는 자리에서도 입다물고 잘 떠날 수 있게 해주세요. 권위와 게으름에 젖지 않고 주의 긍휼하심을 가족들에게 보이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오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