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선택이 그리스도의 향기되기를
작성자명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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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8.04
결혼 2년차가 되어가지만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혼과 함께 시작된 남편의 조울증으로 인한 여러 삶의 고난속에
우리들 교회까지 인도하시고 많은 갈등과 실수 속에서도
떠나지 않고 가정을 지키게 하심에 감사가 됩니다.
목장 나눔을 통해 처방받은 형식의 중요성(혼인신고)에 순종하기로 하고
여기까지 오기도 쉽지는 않은듯합니다
남편은 뒤늦게 자신의 정신적 질환을 인정하고 치료중에 있으나
남은 빚과 생계를 이어가는 책임은 저에게 남아
학습지 교사를 하며 근근히 이어가고 있지만 이제 곧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고 현실의 벽을 뛰어넘을 믿음까지 되지 못했습니다.
저소득층의 여러 혜택을 받기 위해 공동명의로 있는 재산을 어머님께 양도하고서라도
혼인신고를 하기 원했지만 주어진 재산권에 있어선 포기하지 말고
그냥 혼인신고하고 감당해가라는 처방앞에 저 보다는 남편이 더 불안해하고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말씀을 처음엔 기쁘게 받고 믿음을 내 보였으나 막상 시청까지 가는 그 시간전까지만 해도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도 , 또 가장의 역할을 할 수도 없는 자신의 처지에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질 용기도 ,,,자신도...믿음도 사라져 죽음을 선택하는 것과도 같다는 고백으로 안절부절하더니...어제 결국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믿음을 내보이자고 또 곧 태어날 보배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부모로 떳떳이 서는 첫발걸을을 내딛자고 격려하며 실행에 옮기고 왔습니다.
오늘 말씀앞에....
어머님도 도련님내외도 현실을 생각하여 혼인신고를 반대하는 처지에서
우리가 믿음으로 한다는 고백이 참으로 부끄럽지 않게
수치와 조롱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로 나타나길 간절히 기도하게 됩니다.
점액질 기질이 강한 저로서는 이 결혼의 삶으로 안정의 욕구가 강한 것을 뛰어넘어
미래에 대한 염려, 걱정을 믿음으로 처리해 가는 훈련을 단단히 받고 가는것 같습니다.
남편 또한 정신적 질환도 있지만 성경적 가치관을 세우지 못하고 그동안 삶을 허비한 세월을
우리들교회를 통한 양육으로 늦은 40세에 다시 새롭게 태어나 주님의 성전으로 가치관과 삶이 온전하게 갈것을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저와 남편의 삶을 통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생명의 향기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