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이혼녀의 설움 - 고후2장1
작성자명 [송해원]
댓글 0
날짜 2009.08.03
1.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6.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7.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사도 바울이 눈물로 고린도 교인들을 책망하면서 글을 씁니다
사형선고를 받는 줄 알 정도로 힘들게 복음을 전하여서 세운 교회가
분파가 있고 싸움과 다툼들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는 안타까와 하고 있습니다
요사이 가정들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가정은 잘 되면 잘 되는대로 흔들리고
경기가 좋치 않으면 좋치 않은대로 흔들거리게 됩니다
마치 기분이 좋아서 한잔하고 기분이 나빠서 한잔하므로 평생 술의 종이 되어
살아가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며 용서하며 위로하고 도와주며 살아야 할 가정들이
사단의 장난에 빠져서 음란하게 되고 싸우게 되고 용서하지 못하고
서로 이길려고 하다가는 이혼을 하는 가정들이 많아졌습니다
2-3개월 살다가 헤어지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부부는 헤어지면 끝이지만 자녀들의 마음은 표현은 하지를 않지만
큰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품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헤어진 부모라도 자녀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된다고 하는 글이
저희 상조회에 올라왔습니다
한쪽이 재혼을 해 버린 경우이기에 아이들에게만이라도 신경을 써주고
전화도 해 주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부부가 서로 헤어져 재혼하지 않고 별거만 하고 있는 경우라면 자식들을 생각해서
함께 용서하며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이곳에 어떤 이혼한 부인이 상조회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늦은 새벽 또 글을 남깁니다.
며칠전 제 작은 아이가 밤 11시경 열이 많이 올라 병원에 데려 가려고 라디오 택시도 불러 보고
콜택시를 불러도 차가 없다, 적어도 한시간 기다려야 한다기에...이혼한 전 남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첫번째 전화는 신호음이 한참 가다가 메시지로 넘어갑니다.
두번째 전화는 신호음이 한참 가다가 끊어 버립니다.
세번째 걸었을 때에는 아예 꺼져 있습니다..
결국 저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 분들께 수화기를 들었습니다.
저 아는 언니의 남편이 술을 마시다 억지 춘향으로 아내의 등쌀에 못이겨 아내와 저희집으로 차를 갖고 병원 응급실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자식이 뭔지 결국 눈물을 머금고 타인에게 피해를 줘가며 신세를 집니다.
그 남편분은 제 전남편과 좀 아는 사이라 절대 신세를 지고 싶지 않았던 분이였는데..
또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갖고 살아갈 분들이 제게 생겼습니다. 함께 가주신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형편이 되면 꼭 신세를 갚을것입니다.
다행히 아이는 돼지독감은 아니고 고열과 함께온 감기였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아이가 고열에 시달리며 아빠 차있으니깐 아빠가 오면 안되겠냐며..아빠가 보고 싶다는 말에 저는 연락도 되지 않는 그사람에게 제정신이 아닌 상황에 세번이나 전화를 했습니다.
연락 하는게 죽기보다 싫었지만 아이의 한마디 아빠가 보고싶다는..다른 아이들처럼 아빠차 타고 병원 가면 되잖냐는 그 한마디에 앞뒤 생각 안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무리 전화해도 받지 않는 그사람 때문에 내자신이 비참해서..내 아이가 불쌍해서..
아이가 아픈데도 곁에 있지 못하고 화장실로가 한참을 소리내서 울었습니다.
무섭고 비참해서...그리고 그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원망하고 증오했습니다.
아이는 월요일쯤 기력을 회복했고 그 조그만 입으로 엄마 미안하다면서,다시는 아무리 아파도 아빠 안 불러줘도 된다고 울음 섞인 목소리로 억지로 눈물을 참으며 제게 용서를 구했습니다.저도 터지는 가슴을 짓누르며 펑펑 울고싶은 심장을 쥐어 뜯으며 최대한 침착하게 물었습니다. 왜 그게 엄마한테 미안한 일이냐면서요. 그러자 작은 아이가 대답하기를 큰아이가 다시는 아빠 ?아서 엄마 울게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는 말에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아..................이혼후 절대로 자식 앞에서 눈물 안흘리리라던 다짐을 그날밤 어겼구나...물을 세게 틀고 울었는데두 내 울음이 자식의 가슴에 맺히게 했구나.....
정말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죽고싶고....죽고싶고....또 미안하고......
엊그제 저와 동행해준 언니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자기 남편이 제 전남편에게 니 전처와 자식들에게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말을 전하면서..너 그러면 안된다고 좋게 충고했더니...이혼한 전부인의 대소사에 일일이 간섭하다 보면 두여자 데리고 사는꼴 밖에 더 되냐고..그리고 현재 사는 여자가 전화를 못받게 해서 눈치 보여 못받았다며 그정도 이해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며 오히려 섭섭해 하더랍니다.
이혼후 재혼 하신 남성들께 묻습니다.
여러분들도 제 전남편처럼 하십니까??
전처가 키우는 자기 자식이 아파서 제 아빠를 ?을때 그렇게 냉정 하십니까??
한달에 전화는 몇번이나 해주시나요?
얼굴을 몇번이나 보여주시고 계신가요?
그렇게 현재 와이프가 눈치 보이시나요?
자신의 핏줄이니까...자신의 자식이니깐...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친자식에게 안부 전화 한통 해주세요. 특히 한참 성장중인 아이들에게 평생 아빠를 원망하는 마음은 갖게 하지 말아주세요. 요즘 아이들 워낙 영약 해서 다 기억하고 분석하고 눈치도 빠릅니다.
나중에 제삿밥 얻어 먹고 싶다면, 성장해서 어른이 된 자식들에게 아버지 대접 받고 싶다면 자기 자식도 챙기세요.
물론 재혼해서 얻은 자식들도 챙기셔야죠.그런 각오쯤은 하시고 재혼 했을테니깐요.
초혼보다 더 힘들고 신중한게 재혼이니깐요.
물론 이혼후 친자식 잘 보살피는 분들도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런 분들은 전처가 참 고마워하고 감사해 할것입니다. 복도 받으실꺼고요.
xx 아빠 잘 보세요.
분명 이글을 읽고 있겠죠?
늦은밤 평소에 전화 통화도 안하던 전처가 여러번 전화를 해댄다면
정말 다급한 일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나요?
당신이 보고싶어서 했을리가 없잖아요..그정도 생각은 갖고 살아야죠.
아님 알면서도 눈감아 버렸나요?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요.
벌써 당신 큰자식은 당신을 버리는 중입니다.
믿지 않겠지만 저는 그런 아이를 꾸중하고 타이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니아빠라고 부모 우습게 아는 사람은 짐승보다 못하다고..
당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식이 마음으로 병든 사람이 될까봐 부모를 미워하는 삐뚤어진 마음을 갖게된다면 내 자식만 아프고 힘들어질까봐 타이르고 또 타이릅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나도 한계에 도달할듯 합니다.
조심하세요.여기 예전에 글을 올렸더니 여러분들이 쪽지로 격려해주시고 당신에게 대처할 방법도 여러가지로 코치 해주셨어요.
다음에 또 내자식들에게 상처를 안긴다면 전 여기에다 당신 직업,실명 함께 사는 그여자 또 이혼전부터 이혼후 까지 당신들이 저질러온 만행을 다 폭로 할겁니다.
그리고 함께 사는 당신..
같은 여자라서 당신 입장 충분히 이해하지만..이혼한 내가 당신 남편에게 어떤 미련이라도 있을까봐..친자식들과 연락하는것도 얼굴 찌푸리고 싫은 내색을 한다고 들었는데..난 당신 남편에게 티끌만큼 미련도 없다고 다시한번 말합니다.
이혼을 재미로 장난으로 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걸 알아야죠..서로가 망가질때로 망가진후 하는게 이혼입니다. 어떠한 미련이 남긴 상태론 이혼 안해요. 그누구라도.
아.....그렇죠.....
당신은 임자있는 다른 남자에게 미쳐서 당신 가정을 버린 여자라서 그걸 몰랐겠네요.
당신도 전 남편의 자식을 당신의 재혼남과 함께 키우고 있죠???
당신 자식 세상 둘도 없다고 자랑하고 뿌듯해 하며 산다고 알고있습니다.
당신 자식 귀하면 당신이 사랑해서 함께 살고 있는 당신의 재혼남의 자식도 본인에겐 귀하고 사랑스런 존재입니다.
천륜을 끊으려 하지 마세요. 천벌 받을겁니다.
다시한번 말하죠. 전 전남편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 쳐집니다. 온몸에 소름 돋습니다.
당신이나 그사람과 천년동안 사랑하며 행복한 인생 함께 하세요.
그리고 회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게시판을 개인적인 일로 또 어지럽히네요.
제가 너무 억울해서요..제가 전남편에게 할수있는 유일한 몸부림이라서요.
이글을 분명히 읽을테니,아직도 그때 상황을 모르는것 같아서요.
아직도 아이에게 전화 한통 없었거든요.
우리 세식구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알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경고도 하고 싶고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