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을 내려놓고 평안을
작성자명 [이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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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31
나는 자존심으로 똘똘 뭉쳤던 사람이었습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동료에게도 나를 철저히 위장하고
나의 아픔과 나의 약점은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몸이 아팠습니다.
병명은 없는데 여기저기 힘들고 아팠습니다.
하나님께 조차도 내 애기를 하지 않았었나 생각해봅니다.
가족에게는 나 때분에 걱정할까봐, 친구와 동료들에게는 자존심 #46468;문에
그래서 나의 힘든 결혼 10년은 내 안에 갖힌채 고통이었습니다.
그런데 감추지 못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하나님은 독하게 꽁꽁 싸고 있는 나를 깨기 위해서 극단의 조치를 취하셨습니다.
큰 아들과 12년 차이나는 아들을 주셨는데
이 어미의 미련함과 둔함과 악함을 깨우치려
그 아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음과 싸워야 했습니다.
출산하며 호흡이 끊겼던 것이 원인으로 아이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가사 즉 식물인간과 같다고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나는 아이를 신생아 응급실에 뉘여놓고
주님께 매여 달렸습니다.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여 이대로 보내기엔 너무 미안하여
그리고 나는 너의 하나님이 아닌 나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신생아 응급실은 면회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그시간에 맞춰 가면
간호원이 다른사람들은 포기하고 집에 대려 간다고 넌즈시 힌트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미안해서 너무 불쌍해서 포기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죽음이 고비를 순간 순간 넘기던 어느날 의사가 면회 날도 아닌데 병원에 오라 하였습니다.
아이가 너무 위급하니 와서 대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산소 호흡기를 해야 하는데 해도 별 소용이 없을거라 했습니다.
저는 그래도 호흡기를 해 달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엄마품에 한번도 안겨 보지도 못하고
옷도 입어 보지도 못하고 타올에 싸였다 가는건 너무 불쌍합니다.
살려 달라고 살려 주시라고 매달려 기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의사도 못 믿을 만큼
아이가 산소 호흡기를 떼고 튜브로 먹일 수 있게 되자
의사는 서둘러 집으로 퇴원을 시켰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살 수 있어서 보낸 것이 아니라
엄마 품에 있다가 가라고 보낸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이미 뇌 손상이 심각하여 뇌가 함몰이 되고 태어날 때 보다 머리 둘래가 작아졌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은 우리 은석이를 집에 보내며 우셨습니다.
24시간 우는 애이기 #46468;문에 엄마가 너무 힘들 꺼라고...
그러나 나는 그냥 집에 아이가 오는 것만 기뻤습니다.
그 아이를 키운 11년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병원 응급실에서
모든 의료진의 돌 봄 속에서도 위험했던 아이가
지금까진이 미련하고 무지한 내 곁에 있는건
주님이 같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둘째아들 이름은 은석이 입니다.
은혜은 클석 -주님의 은혜가 큰 아이
아직도 사람들은 우리아이를 몇개월이냐고 묻습니다.
머리도 작고 안겨다니며 키도 작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들을 안고 다니면 나를 숨길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에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로 인해 나는 자존심을 거의 내려 놓았습니다.
이제는 나의 이야기를 이렇게 온 세상에 풀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46124;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우리 둘째가 수고 하였습니다.
나를 오픈하고 사는 삶은 평안 합니다. 두려울게 없습니다.
남이 나의 약함을 알까봐 남의 시선을 항상 신경 쓰던
그런 불필요한 낭비가 없어졌습니다.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
수고하는 우리 둘째 아들한테도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