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때문에..
작성자명 [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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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30
항상 평안하고 재물이 더한 것이 악인이라 합니다.
의인은 종일 재앙을 당하고 아침마다 징책을 당하고 아침마다 징책을 본다고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악인의 형통이 부러워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아니 나의 삶의 가치관이 세상적이었기에 잘먹고 잘살고 잘 나가는 것이
행복이요 형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유건이를 보면 화가 나는가 봅니다.
말 잘 듣고 공부 잘하고 속 썩이지 않는것이 형통인데..
무심히 쳐다보는 나의 눈길에
아들은(초등1년) 왜? 나를 죽일라구 째려 보는거야? 하는 황당한 말을 합니다.
똥을 참다(유분증이 있어서) 화장실에 가서 똥을 닦아 달라길래 물로 깨끗이 닦아 주었더니,
조금후 똥이 덜 닦였다며, 신으라고 준 양말에 똥을 묻혀 내미는 아들!
정말 짜증과 화가 머리 끝까지 납니다. 오~ 주님!!! 한숨이 절로 터집니다.
이런 자녀때문에 간절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이 복이라고 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아마 전 아들아 너 죽고 나 죽자! 했을 겁니다.
말 잘듣고 공부 잘하는 자녀가 평안이고 재물이라는 세상 가치관으로 유건이를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고 혈기가 충천하여 고래고래 소리까지 지릅니다.
하긴 별 특별한 고난이 없는 제게 아들이 이렇게 수고하지 않는다면
무슨 수로 주님께 간절한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요..
그러나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엉뚱하게 딴소리만 해대는 아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버럭버럭 화가 납니다.
아이들에게 소리 지르지말라고 하며 남편을 면박하던제 모습이 생각납니다.
유건이를 통해 하나님이 나를 거룩케 하시려나 봅니다.
이이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남편이
이제 많이 많이 아주 많이이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