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과 40년의 광야 생활을 인도한 모세에게
'저기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보라' 하시고는
'너는이 산 호르 산에 올라 거기서 죽으리라' 하십니다.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행했던 단 한 번의 혈기를 기억하신 하나님은
'나의 거룩함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나타내지 않은 연고'(51절)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의 가증함과방탕 음란 불순종을 보신 하나님은
제가 소유하던 4채의 집과 기업과 공장까지 한 번에 거두어 가셨습니다.
아들의 권유도 있었지만 절대로 말을 안듣는 나의 완악함을 보신 하나님은
제 멱살을 잡아 이곳우리들 공동체에 우겨 싸 넣어 주셨는데.
그 후 거듭된 양육훈련을통해 겨우 내 죄를 보게 해 주셨습니다.
그 때 울면서 고라 자손 처럼, 기브온 족속 처럼
'성전에 문지기라도 좋사오니'의 기도를 올렸고 하나님께서는 문자 그대로
모 상장회사 빌딩의 문지기로 취직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회사에서 문지기로 근무 한지 4년이 되갑니다.
이 기간동안 저도 단 한 번의 혈기를 부린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관리소장이 와서는 한참을 다른 이야기 하다가
내일 부터는 빌딩 주위 화단에 물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혈기가 올라와,
'누가 그런 지시를 내렸소? 경영기획팀장이요? 내 그 녀석을 혼을 내주겠다'며
길길이 악를 쓰며 성질을 부린 기억이 납니다.
그 동안 화단에 물주는 일은 미화반장이 해왔고 또 해야 될일 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고 , 다른 한편으로는 일이 많으면 사람 하나를 더 쓰면 될일이지
여기 안내 데스크에서 해야 할 일이 나도 너무 많다고 궁시렁거린 것입니다.
끝내는 어린 관리소장에 설득 당하고 그 일을 억지로 시작하였는데
(안 할 수도 없는거지요. 문지기 주제에...)
옆에 동료들도말한마디 안하고 구경만 하는 꼴이 보기 싫었고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장화신고 모자 쓰고 나가는데 참 비참한 생각도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한 참을 지난 후에 제가 하나님께 기도했던 내용들이 기억나며 분을 못참고 뿜어냈던
나의 혈기를 회개한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화단에 꽃들과 나무들과 대화하며 기쁘게 물을 줍니다.
얼마전에는 회장님 지시라고 점심시간에 4번 엘리베이터를 수동으로 운행하라는
지시에 감사함으로 받고 매일 12시 30분 정각에 약 5분 동안 엘리베이터 맨으로도
활동하고있습니다.
순종의 반의어가 혈기인것 같습니다.
=====================================================================
적용하기:
망하고도 한 참 후에 하나님께 올린 회개의 기도를 기억하며
혈기가 아닌 순종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