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판단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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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28
어제 오늘 유익하지 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가 범한 소위에 대하여 철저하게 심판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은 좋지 못했고 알 수 없는 불안이 급습했습니다.
내가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한 대가입니다.
아직도 내 마음에는 행위로 판단하고 옳고 그름의 잣대로 규정하고자 짓는
악이 있었습니다.
그런 악으로 지체를 판단하고 정죄했습니다.
내 머리 속에 주님의 판단을 갈구 하지 않고 내 소견이 자리 잡는 순간
나는 주님의 백성이 되지 못했습니다.
나는 시험의 노예가 되었고 그 대가는 내게서 평안을 앗아 갔습니다.
나는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내 손에서 말씀이 멀어져 있고 QT를 하지 않는 동안
나는 평강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쌈 닭이 되어서 여기 저기들이 받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제 부고를 알리는 문자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망자의 이름을 들어도 알 길이 없어 문자를 주신 분께 연락을 드리고야 기억이 났습니다.
제가 자격증 취득 차 학원에 다니면서 뵌 교수님이었습니다.
사시는 모습이 참 존경스럽고 겸손한 분이셨습니다.
댁도 우리들교회에서 10여분 거리에 떨어진 곳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도 모르고 열심히 사시다 가셨습니다.
거듭남을 물어보는 니고데모에게 바람 같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이 세상에서 허락된 시간은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분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참 마음이 겸허해졌습니다.
내가 살아서 예수를 알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감사함도 모르고 평강해지면 내 속에 악을 절제하지 못하고
내 소견이 옳은 대로 행하고, 내 판단으로 지체를 평가하는
나의 악을 회개합니다.
진심으로 주님의 판단을 구하기를 원합니다.
내 속에 가득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내려 놓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