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맘
작성자명 [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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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27
남편은 거의 알콜중독 수준으로 매일 술을 마셔댑니다.
이젠 술 그만먹어라 .. 이런 말도 지쳐서 못합니다.
그런 말로는 남편의 술이 끊어 지지 않을 걸 알기에.. 그저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이 만져주시기만을 고대합니다.
술먹으면 하는게 트집잡고 화내기가 주특기인 남편을 17년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그려려니가
안되고 있는 나를 보는 것이 더 힘이듭니다.
정말로... 말씀이 없었다면 수백번도 더 떠났을 겁니다.
병든 시어머니 에게서도 떠나고 싶고, 술 주정뱅이 남편에게서도 떠나고 싶습니다.
어제밤도 남편의 그런 모습에 잠시 집을 나와서 갈 곳이 없어 교회를 갔습니다.
내가 계속 이런 사람하고 살아야 하나를 묵상하며 내 마음속의 두 마음이 싸우는 소릴
들었습니다. 이런 갈등속에서 몇시간을 헤메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가 술 취해 자고 있는
남편을 보니 그저 한심스럽고 불쌍합니다.
김양재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들려주시는 메세지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나 땜에 수고하지 저 사람이 하면서도 미운마음이 한쪽에 남아 있습니다.
이제는 능히 말씀으로 이겨낼 수 있어야 하는데도 승리와 실패를 반복하는 나를 보면서
아직 멀었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아직 때가 되지 못해서 이런가... 내가 당기고 싶은 그 때를 말씀으로 잘 인내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때에 반드시 나를 남편을 고치실 주님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