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1-29 금
이방인의 조롱거리 / 말씀대로 한 선택 / 원수들을 향한 저주
시인은 여호와의 노래가 이방인의 여흥거리로 전락한 현실에 대한 비애를 노래합니다. 그는 비록 포로 신세지만 결코 예루살렘을 잊지 않겠다는 결단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짓밟은 원수들을 향해 #039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에게 복이 있을 것#039 이라고 외치며 하나님의 회복을 고대합니다.
#묵상합니다
1. 과거의 풍요와 추억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습니까? 고난의 사건 가운데 무엇을 애통해합니까?(1절)
>> 경기도의 한 비전포럼에 초대를 받아 갔습니다. SNS 관련 강의인데 강당 인터넷이 잘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그래도 유용한 내용 중심으로 전달드리며 좋게 끝났습니다. 하지만 다른 강의 대비 욕심처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점심 자리도 미루고 조수석에서 눈감고 얼른 돌아왔습니다. 이제 그렇지 않은 자리들이 많은데도 과거의 풍요와 추억에 사로잡혀 있곤 합니다. 분야에서는 나이도 들어가고 건강도 시원찮지만 그러면서도 자기관리와 건강, 음식, 운동, 사전준비등에 너무 일찍 소홀해졌습니다. 많은 고난의 사건을 당하기 전에 작고 가벼울 때 일찍 말씀을 깨닫고 그 안에서 살아왔으면 더 좋은 가치들을 만들어 나누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화면에 있는 글자 읽는 것과 터치 한 번 하는 것도 마냥 어렵다고만 하는 분들에게 붙들려 기초적인 것들을 더 쉽게 이야기하고 동기부여하느라 생활비 벌겠다고 반복하고 있는 자신에 애통할 때가 있습니다.
2.내가 세상을 즐겁게 하려고 했던 일을 무엇입니까?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그것을 끊기를 원합니까?(6절)
>> 올 겨울 소셜캠프는 온라인 중심으로 열었습니다. 오프라인은 진도가 늦는 분들을 위한 보충 형태로 일주일 한번씩만 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드는 뒷풀이가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누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음과 시간을 주었던 많은 이들이 떠나가고, 새로운 사람들 앞에서 저는 약해진 몸으로 같은 시간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줄어든 말수로 조용히 앉아있다가 점점 일찍 일어나는 자신을 보게 되고 조금씩 우울감에 빠져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눈길, 환호와 박수에서 멀어지더라도 묵상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잊혀지는 것이 있더라도 만들 것을 만들고 가야할 길을 가는 제 사명 감당하며 가기를 원합니다.
3. 나를 괴롭게 하는 자들을 향해 똑같이 갚아주려 애쓰고 있지는 않습니까?(8절)
>> 제 죄는 보지 못하고 ... 저를 괴롭게 하는 자들을 향한 혈기로 더 괴롭게 지냈습니다. 저를 버렸다고 생각한 여인들보다 더한 사람이 되려 했고, 동생을 삼킨 호수를 말려버리고 싶었습니다.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게 만든 집안을 향해 저주를 하고, 가르쳐 놓으니 돌아서서 엉뚱한 이야기 하고 다니는 이들을 그룹에서 내쫓고 차단하곤 했습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갚으며 지낼 시간이 없기도 하고 아깝습니다. 한켠 저의 어떤 문제들로 그 고난의 조건들이 완성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제 문제로 저만 괴로운 것이 아니라 저 또한 가까운 이들을 괴롭게 만든 수많은 고난들을 만들어 냈을 것입니다. 이제는 모두 그치고 조용히 지내고 싶습니다. 딸아이가 자격시험 떨어져 상심합니다. 서툴지만 괴로움보다 복음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제 자녀들의 시대 ... 상대방의 자녀들의 시대에 이런 고난들보다 더 밝고 주의 말씀에 합당한 삶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게으르고 자만하면 덮지 않고 티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동계캠프 오프라인 과욕 부리지 않고 시작하게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심해 있는 딸램 위로도 못하면서 괜한 쓸데없는 소리 안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용합니다
퇴직교사 강의와 야탑 강의 지금부터 잘 준비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던 자신에 대한 믿음의 치열한 세월이 어떤 상황에서는 여흥거리일 수 있는 것을 미리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 우울에서 벗어나 숨이 쉬어지니 그새 예배와 공동체를 벗어나려 했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제 예루살렘을 짓밟는 세상 성공의 자아를 진멸하여 내일은 말씀이 풍성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