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1-23 토
중하고 오랠 것이라 /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 / 종으로 팔려 하나
지금까지 언급된 저주들이 다시 한 번 반복해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애굽의 질병을 포함한 신체적-정신적 질환들이 이 말씀에 불순종한 자들을 괴롭힐 것이며, 그들을 땅에서 뽑아 만민 중에 흩어지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24시간 동안 불안함과 두려움에 휩싸이다가 결국 원수에게 종으로 팔려 가는 인생이 됩니다
#묵상합니다
1.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아 얻게 된 중하고 오래된 질병은 무엇입니까?(58~59절)
>> 단순해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준을 스스로 세워놓고 아니다 싶으면 갈아엎는 것입니다. 목자님은 모 아니면 도 밖에 모르는 경우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예배와 목장을 안나간 건도 그렇지만 가정과 일에서도 오래된 증상입니다. 제 죄를 자각해서 인정하고 회개하기보다 덮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밀어부치니 더 힘든 고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만 힘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자녀, 아내, 동료, 공동체의 지체들까지 힘들게 됩니다. 배고프면 목장 갈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중1 막내랑 미리 스낵면 끓여 먹으면서 병은 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내 모든 삶의 기반이 무너지며 뿌리 뽑히게 된 사건은 무엇입니까? (63절)
>> 이번에는 교회 사이트에서 탈퇴하고 목장에서도 부목자도 그만두겠다고 두주간 나가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을 보자마자 자녀들이 자기들도 주일예배 빠지겠다고 집에서 뭉개길래 교회에 쫓아보내고 생각해보니 기회만 보고 있는 자녀들도 얄밉지만 그 기회를 제공한 제가 문제가 더 컸습니다. 아내는 제게는 핵심적인 사과없이 어떻게든 다시 나가게 해보려고 연락하며 뛰어다니고 어설프게 목장에 돌아갔다가 한 명 뿐인 부목자라고 다시 덮고 다니게 되는 것도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출구 전략을 짜보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목자님이 보내주신 문자를 보고 생각 그만하고 가자... 하고 나섰는데 모임장소 지하주차장에서 모두 한꺼번에 뵈었습니다. 나눔하고 먼저 일어설 때까지 모두 배려해주셔도 모양은 상할대로 다 상했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후련했습니다.
3. 지금 나의 발걸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다시 종노릇하고자 애굽을 향해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68절)
>> 다시 시작하는 것은 표면적으로 목장도 가고 사납금도 올리고 동계캠프도 하는 것입니다. 어느 것이 종노릇하고자 가는 애굽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우리들교회 프로그램 다 순종하면서 일은 일대로 늘려서 사납금도 올리는 것은 제 계산으로는 아무리해도 그림이 안나옵니다. 자녀들에게도 공개된 곳에도 말씀묵상도 공동체도 떠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아내에게는 또 못지킬 약속을 한 것 아닌가 싶어서 많이 눌립니다. 그렇다고 이것을 핑계로 일에 빠져들면 다시 종노릇하고자 애굽으로 가는게 아닌가... 아내가 애굽인가 ... 또 지나치게 되면 어떡하나... 갈등입니다.
#감사합니다
소셜서포터즈 동계캠프 준비를 시작합니다.
금요일 저녁을 부부목장에서 지체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래도 목장에서 못했던 이야기 대충 다 했습니다.
#적용합니다
외식하지 않고 날탱이로라도 말씀공동체에 붙어가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예배와 공동체에서 벗어나고 싶어 뛰쳐 나갔지만 돌아와 못한 이야기 다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에 불순종하고 세상을 향하는 제 발길을 붙들어 주옵소서. 당장 필요한 것들 얻자고 나갔다가 세상에 종으로 팔려가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