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1-22 금
꼬리가 될 것이라 / 표징과 훈계가 되리라 / 소생의 살을 먹을 것이라
하나님은 불순종한 민족을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나라로 끌려가게 하십니다. 그곳에서라도 그들은 땀 흘린 수고의 소산을 먹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말씀을 떠난 자들의 결말을 민족적인 차원에서 보여 주시며 표징과 훈계가 되게 하십니다. 온유와 긍휼이 없어 자기 소생의 살을 먹는 죄의 끝을 보여주십니다.
#묵상합니다
1. 땀 흘려 일한 소산을 감사함으로 먹고 있습니까? 아니면 모두 빼앗기고 있습니까?(30절)
>> 땀 흘려 일한 소산과 집을 탈탈 털리고 신불자가 되어 제 앞으로 남겨진 빚갚느라 지하와 옥탑에서 라면만 먹으며 지내던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조금 벌지만 십일조 내고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먹는 것 입는 것 떨어지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가족들을 풍족하게 생활하게 해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하루 하루가 감사합니다. 특정한 누구 아래서 일하는 것도 아니어서 땀흘리는 날도 대부분 마음이 힘들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목이 돌아가는 일은 잦지만 그래도 교회에 최소한은 붙어 있습니다. 위의 세자녀와 보낸 시간이 짧은 것이 항상 마음에 있지만 지금의 아이들과는 날마다 모여앉아 묵상나눔과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꾸어주지는 못하지만 꾸어서 생활하고 있지는 않으며 머리는 못되지만 꼬리도 아닌 채로 살게 하시니 또한 당신의 은혜입니다.
2. 나와 내 자손에게 영원히 있을 저주를 끊고자 내가 오늘 고백하고 회개해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46절)
>> 어제 군포창업아카데미 잘마치고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오니 중3은 얼굴이 퉁퉁 뿔어있고 아내는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쓰고 드러누웠습니다. 금방 마음이 지옥이 되어 다 거실로 불러내어 한바탕 할까 하다가 참으니 혈기에 잠이 안와서 새벽 네시가 되서야 잠이 들었습니다. 깨어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지난 10년간 교회를 떠나 세상을 뛰어다니며 아내와 자녀만 모여앉아 기도하게 한 제가 보였습니다. 과거에도 더 힘든 날이 더 많았지만 아이들과 아내는 제 눈치를 보느라 제가 집에 들어오면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고 지내다가 제가 교회에 나가니 표현도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이 그래도 더 건강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 흩어지지 않고 함께 있고 ... 오늘도 내일도 함께 모여 기도하게 하시고 ... 지금의 고난이 있어야 자녀들이 세상에 나갔을 때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허락하신 지금의 상황에 감사합니다. 지금을 잘 살아내도록 저를 붙들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3. 내 기준과 만족을 위해 연약한 가족이나 지체를 죽이고 있지는 않습니까?(56절)
>> 제가 젊은 날을 말씀없이 살아 영과 육이 약하여 넉넉지 못하면서도 제 기준고 만족을 위해 부지런을 내지 않고 게으르게 사느라 연약한 가족들을 쪼달리고 목소리를 높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힘들다고 하는 자녀와 아내를 오히려 탓하면서 제 과거와 현재를 보지 못하고 혈기가 오르는 것이 현재의 제 모습입니다. 그 통에도 집은 그대로 유지하고 싶고, 서울 끝자락에 붙어 있으려하고, 남 앞에서는 티내지 않으려다 보니 화살을 가족들의 자잘한 부분에 돌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들 이슬 맞히지 않고 목장모임도 할 수 있는 거처를 남겨주셔서 ...
군포사회적경제창업아카데미를 잘 끝냈습니다.
중3과 아내에게 향했던 화살이 녹았습니다.
#적용합니다
공부를 싫어하는 자녀들을 위해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연구를 함께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제게 왔던 고난의 시간들이 저의 불순종으로 끌려갔던 저와 제 조상이 알지 못하던 나라인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제 자녀들이 땀 흘린 수고의 소산을 먹을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주의 길에 서지 않고 기뻐하시는 길을 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