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2019-11-16 토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 품삯에 대한 규례 / 남겨두라
가난한 자에게 전당물을 받았다면 해 질 무렵에는 반드시 돌려주어야 합니다. 빈한한 품꾼의 품삯은 미루지 말고 당일에 주고, 객과 고아와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밭이나 포도원에서 수확할 때는 이들을 위해 곡식과 열매를 남겨두어야 합니다.
#묵상합니다
1. 공동체 안에서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배려와 나눔은 무엇입니까? (10, 13절)
>> 신불자가 되었던 후로 지금까지 주머니에 현금이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어려워서 구하는 분들 곁을 지나칠 때면 매번 민망합니다. 그러면서도 챙겨 다니지 않습니다. 주변에 어려움이 있어도 물질로 챙겨드려본 기억이 없습니다. 기술이나 자문, 몸으로 때우는 것은 가능한 노력하면서도 거기까지 입니다. 오히려 빠듯한 강의수입에 한참 크는 아이들 먹이는 것 염려를 말씀묵상에 적었더니 교육생 한 분이 오리고기와 야채까지 듬뿍 챙겨서 조용히 주셨습니다. 다음 주면 올해 예약되었던 유료강의가 거의 끝납니다. 비어있는 겨울에 특강을 불러주시는 건이 한 곳 두 곳 들어옵니다. 제가 그 분들을 통해 사회에 배려와 나눔을 하는 것인줄로만 알았는데 ... 겨울에 지경이 위축되곤하는 저에게 세상을 통해 베풀어주시는 배려와 나눔인 것이 느껴집니다.
2. 부당한 이익을 얻고자 가족이나 지체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까? 내 잘못이나 죄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는 않습니까? (15-16절)
>> 말씀과 공동체를 통해 자녀와 아내가 믿음 생활을 지원받아 가정도 유지되고 있으면서도 아내에 대한 불만을 견디지 못하고 최근 열흘 공예배와 공동체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목자님과 초원님의 연락도 받다가 이제 민망해서 찍혀있는 것 보고도 슬그머니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들여다보아도 바닥이 얕다보니 제 잘못보다 아내에 대한 불만이 먼저 떠오르고 공동체가 부담스러워지는 것은 품삯을 해진 후까지 미루고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 각 사람은 자기 죄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말씀을 믿지도 지키지도 않는 제 모습이 있습니다.
3. 내 곁의 지체들, 특히 힘들고 연약한 이들을 위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을 나누고 있습니까? 내가 사랑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19-21절)
>> 곁의 지체들이 오히려 저를 위해 하나님이 그 분들께 주신 것을 나누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올 겨울에는 매년 무상으로 진행해오던 오프라인 스마트소셜캠프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시 나눌만한 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오프라인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소액이라도 유상 진행하려고 합니다. 겨울이 끝나고 괜한 생색으로 자신도 피폐해지고 나누지 않고 떠나는 분들을 원망하면서 주변에 남아있는 분들을 괴롭히는 미련한 짓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전 과정을 공개하고 발생하는 콘텐츠를 온라인에 남겨서 필요로 하는 분들이 필요로 할 때 자유롭게 쓰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몸살 감기가 더 나빠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새로 조립해온 데스크탑컴을 중3이 좋아라 밤중에도 만지고 있습니다.
식탁이 풍성하니 아이들이 밝습니다.
#적용합니다
교회 큐티나눔에 다시 올리고 아이들과 드리는 공예배도 노력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어려울 때 주변의 배려와 나눔으로 살아놓고도 주변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며 살고 있습니다. 제 품삯만 꼽았지 함께하는 이들의 몫을 챙기는데는 소홀했던 저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자녀와 약한 이웃의 생존권을 함께 지키게 하시고 그것을 제 의로 착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