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3장 8-15절을 보며, 피하라 멀리하라를 묵상한다.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이야기를 피하라셨다.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셨다.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셨다.
피할 일과 멀리할 일,
피할 사람과 멀리할 사람이다.
전에는 험상궂게 생긴 남자만 무서운줄 알았다.
그래서 그런 사람만 피하면 되는줄 알았다.
그런데 세상을 살아보니 그게 아니더라.
정말 무서운 사람은 생긴 것하고 상관이 없더라.
외모하고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알아가게 된다.
오늘 말씀은 진리에 대한 얘기다.
진리를 왜곡하는 사람,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
진리를 무시하고 더럽히는 사람을 피하라셨다, 멀리하라셨다.
그 사람들이 무서운 사람이다.
그만큼 무서운 사람이 또 없다는 말씀이다.
오염될까 함이다.
나쁜 영향, 악영향을 받을까 우려함이다.
아무 유익이 없는 논쟁에 빠져 하나님의 나라를 잃어버릴까 염려함이다.
말로써 사람을 설득시킬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신화다.
말로써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 역시 신화다.
특히 진리에 관한 문제일수록 더 그렇다.
이단에 빠진 사람, 이단에 물든 사람은 말로써 감당이 안된다.
오죽 했으면 피하라 했을까, 멀리하라 했을까, 도망하라 했을까..
진리를 위한 싸움에는 피하고 도망가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때론 36계가 최선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배운다.
비겁한게 아니며 지혜인 것을 또한 배운다.
바깥에는 장마의 끝자락답게 줄줄 비가 내린다.
오늘 하루도 은혜의 단비가 이처럼 줄줄 퍼부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