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1-11 월
무죄한 피 / 여자 포로에 관한 규정 / 장자의 상속권
죽인 자를 알 수 없는 시체를 발견하게 되면 멍에를 메지 않은 암송아지를 취해서 주께 사죄를 구해야 합니다. 포로로 잡은 여자를 아내로 삼은 후 다시 그녀를 돌려보낼 때는 돈을 받고 팔아서는 안됩니다. 한 남자에게 두 아내가 있을 때 맏아들에게 장자의 권리가 있으며, 패역한 자녀는 돌로 쳐 죽여 악을 제하라고 합니다.
#묵상합니다
1. 공동체에서 일어난 죄의 문제에 책임을 통감하며 그것을 내 죄로 여기며 회개합니까? (8절)
>> 한 공동체라는 생각을 잊고 죄의 문제를 비난하고 속터져하고 해결하려고만 들었습니다. 제 죄라고는 생각지 못해서 회개하지 못했습니다. 엊저녁에도 관과 은행을 상대할 때 온갖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만드는 것으로 속터지는 소시민들의 영상을 씁쓸해하면서도 재미있어 공유했습니다. 실시간 협업까지 잘되는 무료 웹서비스를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정책사업과 일할 때 못쓰게 하고 특정회사의 구식 유료 소프트웨어를 몇십년째 밀어주며 관행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비난하고 개선하자고 투쟁만 했습니다. 몇백명 되는 전산부문이 몇천을 들여 일년째 끌어오던 프로젝트를 비난하며 나흘만에 해결해주고 술마시며 두고 두고 안주삼았습니다. 한 국민이고 함께 일하는 파트너, 같은 그룹과 회사에 있으면서 그 현상의 근본에 저의 본성도 함께 있음을 잊고 저만 깨끗하고 잘난 척 살아왔습니다. 제가 보고 있는 것이 제 내면이라는 생각까지는 했었지만 구체적인 회개를 하지 못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 아내와 아이들에게 혈기 내기 전에 꼭 생각하겠습니다.
2. 내가 벗어버려야 할 옛 습관이나 죄악된 행위는 무엇입니까? (12-13절)
>> 함께 가정을 꾸리고 심지어 아이들의 어미인 여인과 이혼을 하고 재판을 하고 두고 두고 억울함을 사방에 호소하며 살았습니다. 상대와의 결혼을 선택하고 가정 관리를 잘못하고 바깥세상에 빠져 세상성공만을 위해 산 제 이야기는 쏙 빼고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조직이나 시스템을 빨리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개선해갈 수 있는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교회에서까지도 그렇게 행동하는 스스로가 느껴져서 고민스러웠는데 아내가 계기를 만들어 주니 겸사겸사 핑계김에 이런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3. 내 욕심과 사사로운 감정으로 자녀들을 차별하거나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5-17절)
>> 첫째와 둘째가 교회를 다니고 있는지 말씀묵상이나 공동체가 있는지 애매합니다. 첫째가 제대했는데도 서로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여러 이야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건강한지 일은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지만 아이는 또 제 관심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고민됩니다. 제 나름의 선을 정해놓는 버릇이 있어서 자녀들과의 소통에 걸림이 되곤 합니다. 그나마 가정예배와 아침의 묵상나눔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공동체의 문제점에 집중하다가 뛰쳐나가던 것에서 제가 함께 살아낼 빌미를 발견하게 해주셔서
오래 떨어져 지낸 자녀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셔서
자녀들과의 모자란 소통을 위해 한가지씩 준비를 시켜주셔서
#적용합니다
사람 중심의 기도만 해왔는데 공동체를 위한 기도를 함께 하겠습니다.
자녀들 단톡방에 셀카를 하루 한 장씩 올리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긴 시간을 저와 사람 중심의 기도만 알고 공동체를 위한 기도를 빼먹은 것을 회개 합니다. 오랜 시간 환경과 상대만 탓하며 스스로를 죽여온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자녀들과의 소통에서 제 선을 지키는데 급급했던 것을 벗어나 모자란대로 한가지씩 다가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